[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청이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1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선물’ 64회에는 철용(김병세 분)이 죽어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에 발목을 잡혀 거액의 돈을 내어주고도 7년 뒤 다시 이 일로 시달리는 태화(김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소장은 애초에 태화가 자신에게 돈을 요구하는 철용을 미행하라고 일을 맡긴 인물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남소장은 태화가 물에 허우적거리는 철용의 손을 뿌리치는 것을 목격하고는 동영상을 찍어두고 협박했다. 철용에게 주기로 했던 10억을 달라는 남소장의 말에 태화는 “좋아, 돈 주지”라며 “대신 남소장이 해줘야 할 일이 있어, 김철용 사고 자살로 만들어”라고 지시했다. 솔깃한 제안에 남소장은 이를 받아들이고 사건을 조작했다. 뿐만 아니라 한교수(안내상 분)이 죽고 윤호(심지호 분)가 실종됐던 그 사고를 지시한 것도 모두 태화의 짓이었다.
태화는 이제와 이 일을 경찰서에 가서 실토하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남소장에게 악을 썼다. 노숙자인 당신 말을 누가 믿어줄 것 같냐는 말에 남소장은 동영상을 다시 꺼내들었다. 이미 10억에 이를 팔지 않았냐고 말하는 태화의 말에 남소장은 그게 원본이라고 생각했냐며 코웃음을 쳐 그녀를 안절부절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출범식을 잘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온 윤호는 괴로움에 술잔을 들이키고 있는 태화를 발견했다. 윤호는 태화에게 물을 것이 있다며 “저희아버지 어떻게 돌아가셨어요?”라고 물었다. 태화는 이우진이라고 속여 자신이 데리고 있는 윤호에게 철용이 친부라고 거짓말을 한 적 있었다. 술에 취한 태화는 윤호의 질문에 “철용 씨는 외롭게 죽었지”라고 씁쓸해하는 기색이 역력한 얼굴을 드러냈다. 윤호는 이에 “돌아가실 때 옆에 아무도 없었나요?”라고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졌다.
어쩌면 단서를 제공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 태화는 그만 “아니, 내가 있었어”라며 “내가 마지막을 지켰지”라고 털어놨다. 윤호가 “어머니께서 계셨군요”라고 곱씹는 말에 태화는 “가끔 생각한단다, 거기 내가 없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 처음부터 철용씨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말했다. 윤호는 만취한 태화를 간신히 방에 눕히고 나오다 마침 집에 들른 도진(차도진 분)과 마주했다. 아직 서로에 대한 마음이 좋지 않은 두 사람은 괴로워하는 태화의 책임소재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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