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새 추격 서바이벌 <술래게임>의 연출을 맡은 현정완 PD가 작품의 기획 배경과 캐스팅 비화를 직접 공개해 눈길을 끈다.
<피의 게임>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서바이벌 예능계의 G.O.A.T’로 자리매김한 현정완 PD가 신작 <술래게임>으로 돌아온다. <술래게임>은 도파민을 폭주하게 하는 피지컬 추격전과 숨어 있는 술래의 정체를 밝혀내는 심리전이 맞물린 극한 체험형 추격 서바이벌이다.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피의 게임>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기획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현 PD는 “서바이벌의 영역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피의 게임> 안에서는 다 담을 수 없었던 아이디어가 추격전이었다”라며 “<무한도전> 조연출 시절부터 서바이벌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치라 생각했던 추격전을 이번에는 곁들이는 것이 아닌 중심에 놓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게임 서바이벌이 어려워서 포기했던 분들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면서, 기존의 팬들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포맷이다. 이 장르를 처음 접하는 분들께는 게임 서바이벌의 매력을, 기존 팬들께는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형식의 게임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술래게임>의 연출 주안점으로 ‘피지컬과 두뇌의 밸런스’와 ‘서바이벌 화(化)된 추격전의 생생한 구현’을 꼽았다. 현 PD는 “<술래게임>은 추격전에 마피아 게임을 더한 서바이벌이라고 보시면 된다. 13명이 전력으로 뛰는 추격전이 메인 게임이고, 그 13명 안에 정체를 감춘 ‘술래’를 찾아내야 한다. 뛰는 동안에는 추격전의 박진감을, 멈춰 서서 술래를 지목하는 순간에는 심리전의 짜릿함을 느끼실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기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출연자들을 담아야 하는 촬영 팀과 엄청난 규모에서 빠르게 흘러가는 게임을 실수 없이 진행해야 하는 게임 연출 팀에게 <술래게임> 촬영 자체가 생존 서바이벌이었다. 오랜 시간 함께한 촬영 감독조차 ‘저와 하는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을 정도”라며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PD와 작가진이 얼싸안고 대성통곡을 할 만큼 모든 스태프에게 도전적인 촬영이었다”라고 전해 치열하게 완성시킨 <술래게임> 본편에 기대감을 높였다.
현PD는 출연자 섭외의 기준을 ‘뛰는 능력과 사람을 움직이는 능력’이라고 밝히며 13인의 도전자의 활약상을 회상했다. 특히 “장은실은 1:1피지컬 대결이라면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능력이 있어서 심리 싸움보다는 정면 승부를 택하는 타입이었고, 박지민은 피지컬로는 밀린다는 걸 본인이 가장 잘 알았기 때문에 심리 싸움에 모든 걸 걸었다. 윤상현은 피지컬도 두뇌 싸움도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했고, 말왕은 피지컬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니 게임을 해석하는 ‘게임 두뇌’가 뛰어났다”라고 귀띔하며 “이 작품에서 새로운 서바이벌 스타가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밝혀 본편에서 공개될 출연자들의 슈퍼플레이를 기대케 했다.
또한 현PD는 “모든 출연자가 기억에 남지만, 저를 놀라게 한 출연자를 딱 두 명만 꼽으라면 이준수와 빠니보틀”이라면서 “이준수의 경우 저희가 알던 <아빠 어디가>의 해맑던 10준수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황재균이 ‘이 XX는 내가 꼭 한 번 잡는다’라고 날을 세울 정도였다. 반면 빠니보틀은 <피의 게임3> 이후 게임 연습을 엄청나게 했다고 들었는데 분명 그때보다 진화한 모습이었다. 또 서바이벌 경력자들인 빠니보틀과 박지민이 만나자마자 게임 안에서 서로를 대놓고 싫어했는데, 그 관계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다”라고 밝혀 ‘흑화한 이준수’와 ‘진화한 빠니보틀’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현정완 PD는 “<피의 게임> 시리즈를 하면서 ‘해보면 재밌겠다’ 싶었던 서바이벌이 많았다. 서바이벌을 사랑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제가 생각한 서바이벌을 직접 구현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새삼 느끼고 있다. 기회가 되는 한 더 많은, 더 다양한 서바이벌을 만들어 시청자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목표는 <술래게임>이 디즈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바이벌이 되는 것이다. 동시에 다른 서바이벌과 나란히 놓았을 때도 ‘분명한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라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술래게임>은 오는 9월 30일(수)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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