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조정석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8회에는 고정원(고경표 분)의 마음을 보고 되레 자신의 진심에 눈뜬 이화신(조정석 분)이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정원은 표나리(공효진 분)와의 술자리가 끝나고 다시 방송국 숙직실로 돌아갔다. 어떻게 됐는지를 궁금해하는 이화신에 고정원은 표나리가 튕기더라며 자신이 매력이 없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앞으로의 일을 두고 고민하는 고정원의 모습에 이화신은 "그냥 잘해 줘"라며 표나리를 염려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더불어 계속 찾아오겠다는 고정원에 빨강이(문가영 분)의 집으로 들어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선을 그었다.

표나리는 회사에서 다시 만난 이화신에게 병원에 가자고 졸랐다. 그러나 이화신은 이 와중에도 "정원이랑 데이트 없냐"고 물으며 둘 사이를 신경썼다. 주변에 보는 눈이 있는 줄도 모르고 표나리는 이화신의 가슴 상태를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양복 웃도리를 열어젖혔다. 이화신은 누가볼까 한 켠으로 표나리를 끌고가 "내 몸에 손대지마, 내 가슴이야. 네꺼처럼 걱정하지말고 더듬거리지도 말고 관심가지지 마, 제발"이라고 말했다. 표나리는 자신의 관심을 싫어하는 이화신에게 "아니 근데 기자님이 자기 가슴을 너무 나 몰라라 하니까, 자기 가슴인데 내 팽개쳐두니까"라며 "기자님 가슴 생각하면 엄마 가슴 생각나, 기자님 가슴은 그냥 나한테 맡기면 안돼요?"라고 말해 그를 설레게 만들었다.

병원에 가는 척 표나리를 차에 태운 이화신은 밥부터 먹자고 생떼를 썼다. 폭발한 표나리는 이화신의 머리채를 잡고 난리를 쳤고, 이화신은 9시 뉴스 앵커 시험이 있다고 알렸다. 유방암 걸린 남자 앵커가 말이 되냐며 꼭 9시 뉴스 앵커가 돼야 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결국 이화신은 표나리의 손에 끌려 병원에 가게 됐다. 의사는 이화신의 신변노출을 막기 위해 앞으로 병원 내에서 표나리라고 부르겠다고 알렸다. 아옹다옹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의사는 "이 커플은 가만 보면 여자가 남자를 더 사랑하는 거 같애"라며 "연애는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표나리는 한사코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했지만 이화신은 끝까지 대답을 거부했다.

검사가 끝나고 밥을 먹으러 가자는 말에 표나리는 약속이 있다며 거절했다. 고정원에게 연락이 왔다며 같이 가자는데도 이화신은 계속 퉁명스럽게 굴었다. 그러면서도 은근슬쩍 "뭐 먹으러 갈건데"라며 궁금해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금수정(박환희 분)이 고정원과 결혼이 약속된 사이라는 것을 알게된 이화신은 이가 계속 신경쓰이는 눈치였다. 자칫 표나리가 상처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방송국에서는 이화신과 표나리의 연애설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회식자리에서도 유방암에 좋지 않은 음식이나 술을 이화신이 먹을까 걱정된 표나리는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했다. 급기야 이화신에게 건네는 선배의 술잔까지 빼앗아 먹는 표나리의 행동에 이런 소문은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노래방으로 회식 자리가 옮겨지고 이화신은 '나 항상 그대를' '잘못된 만남' 등 묘하게 상황에 맞아떨어지는 노래를 부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