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진세연이 정은표의 대송을 맡았다.
17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옥중화’ 36회에는 양아버지 지천득(정은표 분)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외지부로 변신하는 옥녀(진세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옥녀는 외지부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으니 자신이 일하고 있는 소격서에 사직을 청하러 갔다. 하지만 조정에 소격서를 둘러싼 공분이 일어나고 있는데다가 대비(김미숙 분)의 총애를 받고 있는 옥녀의 사직으로는 적절치 않은 시기였다. 제조 영감은 관비 신분이었던 옥녀가 소격서에 오며 이를 벗어날 수 있었던 점을 들어 “사직은 절대로 허락할 수 없으니 그리 알거라”고 못 박았다.
도성을 샅샅이 뒤졌는데도 외지부를 찾지 못하자 옥녀는 더욱 의지가 강해졌다. 그러나 다시 관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 갈등이 클 수밖에 없었다. 사건은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살인’이라는 큰 죄목이 얽힌 상황에 자상과 증인만을 확보하고 한 달 여의 시간도 지나지 않아 재판이 이루어지게 된 것. 옥녀는 양동구(이봉원 분)이 전한 재판 일정에 “이런 살인사건은 꼭 삼검을 해서 진짜 사인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나와 있어요”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드리웠다. 천둥(쇼리 분)은 여기에 죽은 진수명이 민동주(김윤경 분)와 뒷주머니를 차고 있었다는 점을 전하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옥녀는 결국 몰래 포도청에 잠입해 진수명의 시신을 확인해 부검에 나섰다.
지천득의 재판이 시작되고 진수명의 유가족들은 그를 향해 분노했다. 진수명을 지천득이 죽이는 것을 보았다는 증인의 등장하자 그는 미칠 노릇이었다. 집 주변에도 간 적이 없다는 지천득의 주장에도 재판은 불리하게 흘러갔다. 급기야 포도청 종사관은 진수명의 피가 묻은 칼이 지천득의 집 주변에서 발견되었다며 증거물까지 등장시켰다. 옥녀가 지천득의 외지부를 하기 위해 달려왔을 때 태원(고수 분) 역시 재판장에 와 있었다. 옥녀는 관직을 하는 이가 외지부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이를 말리며 본인이 외지부가 되겠다고 주장했다. 이미 이곳에 오기 전 옥녀는 소격서 제조 영감에서 사직서를 일방적으로 제출한 상태였다.
옥녀는 국법으로 허하는 대송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재판장에 나타났다. 그녀는 포도청에서 수사한 바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옥녀는 “이번 사건은 많은 것이 은폐되고 조작되었다”고 밝혔다. 근거를 묻는 말에 옥녀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지 못한 종사관 나으리와 포도청의 문제를 모두 밝혀 보이겠습니다”라고 요청했다. 수양딸이라는 이유로 대송을 막아서려는 것에 옥녀는 오직 증좌로만 이를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옥녀는 진수명의 사인에 대해 검시결과에 의혹이 있음을 밝혀냈다. 사체를 꺼내 다시 검시하라는 옥녀의 말에 유가족들의 공분이 일었다. 지천득은 잠시 휴정이 주어진 동안 참의 영감에게 시체를 꺼내달라 한 것을 취소하라고 일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