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서하준이 진세연의 안전에 발목을 잡힐 것으로 보여졌다.
18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37회에는 아들인 명종(서하준 분)과 정치적 대립을 끝까지 이어갈 기세를 보이는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비전 상궁은 문정왕후가 식음을 전폐하고 앓아누웠다고 전했다. 이런 행동을 예상했다는 듯 명종은 “예견했던 일이야”라고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성지헌(최태준 분)은 “흔들리시면 아니 됩니다”라고 혹여나 모친의 무리한 행동에 명종의 마음이 흔들릴까 우려했다. 하지만 되레 명종은 “그것 때문이 아니야”라며 “어머니께서 와병하시면 궐 안팎에 큰 바람이 불었어”라고 안팎으로 불어올 외압을 우려했다. 성지헌은 이에 “소신들 역시 끝까지 싸울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라며 마음을 굳건히 했다.
문정왕후가 앓아누웠다는 소식에 단번에 달려온 건 윤원형(정준호 분)이였다. 모든 게 자기 탓이라며 불찰을 고하는 윤원형에 문정왕후는 “주상이 내게 이럴 수는 없네”라며 명종을 괘씸히 여겼다. 이어 “주상을 위해 내가 얼마나 많은 피를 손에 묻혔는가, 그 공을 저들에게 빼앗길 수는 없네”라고 이를 갈았다. 문정왕후는 “내 더 이상은 주상을 설득하지 않을 것이네”라며 “주상의 성심을 어지럽히는 자들이 주상 곁에서 거두어낼 방도를 찾아오게, 대윤들이 주상 곁에서 계속 힘을 실어준다면 우리는 주상과의 싸움에서 계속 당할 수밖에 없네”라고 윤원형에 지시했다. 더불어 “주상이 기어이 다시 피를 보자니 이젠 더 물러설 곳이 없네”라고 경고하며 일이 얼마나 중대한지를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명종의 마음은 한 결 같았다. 이대로 소격서 철폐를 밀어붙이기로 한 것.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옥녀(진세연 분)이 소격서 제조(송태영 분)에 의해 관노비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소식을 접한 명종은 물밑작업에 나섰다. 명종은 옥녀를 놓아주라며 “내가 이번 일에 관여했다는 것을 반드시 함구해야 하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소격서 철폐로 일자리를 잃을 지도 모르는 제조는 문정왕후의 사람이었다. 지난밤 옥녀와 명종의 밀회를 목격한 데다 명종의 은밀한 제안까지 받은 제조는 정난정(박주미 분)을 찾아갔다. 제조는 “옥녀가 궐밖에서 주상전하를 만나고 있습니다”라며 “그 아이가 궐 밖에서 주상전화를 만나는 것을 제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라고 이를 알렸다. 정난정은 이 일을 곧바로 문정왕후에게 말했다. 늦은 밤 기춘수(곽민호 분)은 문정왕후의 명이라며 옥녀를 데리러 왔고, 길을 따라나선 옥녀는 낯선 곳에서 윤원형과 정난정을 마주하며 또 한번의 위기에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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