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배우 우도환이 ‘메이드 인 코리아2’ 엔딩 관련해 이야기 했다.
2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2’ 종영 기념 배우 우도환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우도환은 “반년 밖에 안돼서 아쉬운 마음도 있는 것 같다. 자주 만났기 때문에, 너무 좋았었던 기억이 많다. 저에게 필요했던 시간이다. 많은 현장에서 작품을 하고 그런 게 오랜만이었다. ‘마스터’ 이후로 처음이었던, 대선배님과 작업한 시간이었다. 10년 넘게 메인롤로 작품을 끌어가다가 한 번쯤 되돌아보고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누군가에게 의지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터닝포인트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우도환은 “신인 때나 누구의 남동생을 할 수 있지 않나. 저는 양아치 아니면 살인마 이런걸로 했었다”며 “남동생 역할을 하니까 좋더라. 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가 있는 게 좋고 현빈형이라 좋았다. 제가 극을 끌어다가 보니까 부담감이 있었던 게 많았는데, 그 부담감을 느끼는 다른 분들을 보니까 ‘이 부담감을 이렇게 풀어갈 수 있구나’ 하는 것과 ‘나였으면 이런 현장에서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런 노하우를 보고 배우는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우도환은 ‘메이드 인 코리아’ 대본을 보고 합류하지 않았다. 그는 “‘열대야’를 하는 도중이었는데 (작품이) 저에게 굴러들어온 것 같다. ‘메인코’라는 작품을 한다, 현빈선배님도 있고 큰 작품이다 하더라. 저는 ‘사냥개들2’를 준비 중이었는데, 일본에서 처음 촬영을 하고 대표님한테 전화가 온거다. ‘사냥개들2’이 밀렸다고 들었는데 시즌1 함께할 수 있는지 묻더라. 전 예전부터 들었던 작품이고 우민호 감독님과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다른 기회가 오는 구나’ 싶었다. 그러고 나서 대본을 봤던 것 같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결말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우도환이 연기한 백기현이 친 형인 백기태(현빈 분)을 향해 총을 겨누기 때문. 우도환은 많은 비난을 받았다며 “우리 형을 참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구나 싶다. 그래서 더 그렇게 아쉬워하시는 것 같다.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아쉬워해주신 게 좋은 드라마인거고 현빈 선배님의 매력이 잘 담긴 것 같다. 기현이 편이 많은 것보다 기태 편이 많은 게 드라마에 좋지 않나. 선배가 쌓아온 레이어 안에서 기태의 편이 더 많다는 것이 잘 만든 드라마라 생각한다”라고 씁쓸하게 웃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우도환은 당시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그 신을 찍을 때도 한 번에 끝나지 않았다. 과연 기태는 이 죽음을 얼만큼 받아드리고 기현은 얼마나 냉정할까 했을 때 처음은 드라이할 것 같다. ‘이렇게 끝이 나는구나’ 그런 표정도 했는데, 마지막 엔딩에 ‘무조건 베이스는 사랑으로 가자. 서로가 많이 사랑했고 유일한 가족이었던 느낌으로 가자’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너무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저는 방아쇠를 당기는 연기는 하지 않았다. 열린 결말이다. 내일 감독님이 말씀하실거라 말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제 입으로 말하고 싶은데 그건 감독님께서 재밌게 말씀해주실 것 같다. 감독님도 말씀하셨듯 그 총성은 1970년대를 닫는 총성이다. 기현이가 기태를 향한 총성일지(아닐지는) 감독님이 말씀해주실거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더했다.
우도환에게 백기현과 같은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어떨까. 그는 “정말 어려울 것 같다. 기태만큼 기현도 누나(차희 분)를 정말 많이 사랑했고 조카도 사랑했고 형한테 가족이 가장 먼저라는 것을 배우며 자랐을거기 때문에 기현만큼 어려웠을거라 생각한다. 저는 총구가 형을 향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보고 있는 건 장건영(정우성 분) 뿐이지 않나”라며 웃어 열린 결말 속 숨은 뜻을 더욱 궁금케 했다.
([뮤: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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