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술래게임’
디즈니+ ‘술래게임’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디즈니+의 오리지널 예능 <술래게임>이 차원이 다른 서스펜스와 도파민을 선사했다.

<술래게임>은 시작부터 매서웠다. 13인의 플레이어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감금된 방을 빠져나가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는 탈출 게임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1~2회에서는 첫 번째 메인 매치 ‘경찰과 도둑’이 펼쳐졌다. 랜덤 카드 배정으로 ‘경찰 팀’ 장은실·육준서·윤상현, ‘범인 팀’ 황재균·빠니보틀·말왕·박지민·김똘똘·양다일·지지원·신지은·이준수가 나뉘었고, 경찰이 범인을 체포하는 추격전 속에서 각자 은밀히 미션들을 수행해야 했다.

이때 추격전의 폭발적인 박진감이 터져 나왔다. 특히 경찰 육준서는 말왕에게 기습 태클을 날리며 추격전을 UDT 작전 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뿐만 아니라 육준서는 회유를 시도하는 말왕에게 “못 믿겠어 이 XX”라고 일갈하며 리얼한 설전을 벌여 손에 땀을 쥐게 만들기도 했다.

반면 상상을 뛰어넘는 플레이들도 터져 나왔다. 도망치기 대신 숨기 전략을 택한 빠니보틀은 제설함부터 드럼통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보이는 족족 몸을 구겨 넣으며 필사의 은신술을 선보여 배꼽을 잡게 했다. 신지은은 경찰 취조 과정에서 일부러 거짓말을 하며 자신의 팀에 숨어있는 배신자 색출에 성공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빠니보틀과 양다일의 감정싸움이 극에 달하며 긴장감을 높였고, 끝내 두 사람이 탈락 후보로 낙점돼 감옥행이 확정됐다.

무엇보다 2회 말미, 경수진을 제외한 12명 중 게임을 교란하고 조종한 ‘술래’가 숨어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소름을 유발했다. 플레이어들은 혼돈도 잠시, 술래를 색출하는 ‘술래 투표’와 맞닥뜨렸고 쫄깃한 추리와 피 튀기는 정치질이 이어졌다. 이중 김똘똘이 윤상현을 술래로 지목하며 여론 몰이에 앞장섰으나, 윤상현에게 역공을 당하며 충격의 감옥행을 맛봤다.

디즈니+ ‘술래게임’
디즈니+ ‘술래게임’

3~4회에서는 김똘똘 역시 술래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대혼돈 속에서 두 번째 메인 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메인 매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냥꾼과 사냥감이 뒤바뀌는 9인의 심리 추격전 ‘개와 늑대의 시간’이었다. 각 플레이어의 다양한 생존 전략이 펼쳐진 가운데, 피지컬 최강자 말왕과 육준서는 무자비한 태그 플레이를 펼치며 최상위 포식자로 거듭났고, 박지민과 이준수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페이크 플레이로 판을 뒤흔들었다. 특히 이준수의 거짓말에 속은 황재균은 “스무 살 어린애한테 뒤통수를 맞았다”라며 분개해 게임의 열기를 한층 높였다.

이 가운데 윤상현의 슈퍼플레이가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플레이어들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히든 늑대’의 비밀을 간파한 후 얻은 베네핏으로 짜릿한 단독 우승을 따낸 것. 이로써 윤상현은 탈락 면제권을 얻었지만, 도리어 이 상황이 타 플레이어들의 의심을 한층 키워 긴장감을 높였다.

두 번째 데스매치 투표에서도 충격적인 반전이 이어졌다. 이미 탈락 후보로 선택된 신지은이 함께 데스매치에 갈 후보로 ‘연합 멤버’ 지지원과 이준수를 골랐고, 두 사람은 신의를 저버리고 약체를 지목한 신지은의 선택에 분노했다. 결국 투표를 통해 이준수가 탈락 후보로 결정됐고 첫 번째 데스매치가 열렸다. 이후 데스매치 ‘시간 가방’에서 상상을 초월한 배신극이 완성됐다.

1라운드에서는 독이 바짝 오른 ‘감옥즈’ 빠니보틀·김똘똘·양다일의 공고한 연합 공작에 밀린 경수진이 첫 탈락자로 낙점됐다. 백미는 2라운드였다. 이준수가 자신을 제물 삼은 신지은의 배신을 똑같이 갚아준 것. ‘10준수’의 순진한 얼굴을 지우고 철저한 생존 본능의 ‘통준수’로 거듭난 이준수는 “제가 얼마나 쓸데 있는 녀석인지 보여줘야 했다”라며 ‘감옥즈’에게 결정적 아이템을 넘겨 신지은을 최종 탈락시켰다.

배신과 공작이 난무했던 첫 데스매치를 끝으로 ‘감옥즈’ 빠니보틀, 김똘똘, 양다일과 함께 이준수가 살아서 게임에 돌아왔다. 하지만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는 ‘감옥즈’와 이들을 경계하는 플레이어들 사이에 미묘한 견제와 긴장감이 싹터, 각 연합 사이에 물고 뜯는 갈등이 예상돼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술래게임>은 도파민을 폭주하게 하는 추격전과 숨어 있는 술래의 심리전이 맞물린 극한 체험형 추격 서바이벌 예능으로, 오는 10월 7일 5~6회가 공개된다.


psh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