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개그맨 정형돈은 어떻게 작가가 됐을까?

배우 신현준이 대표로 있는 영화 제작사 에이치제이 필림 측은 19일 “개그맨 정형돈이 배우 신현준과 함께 한중 합작 웹영화를 통해 정식으로 작가로 데뷔한다”고 공식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가운데 에이치제이 필림 관계자는 이와 관련, 헤럴드POP에 그 뒷이야기를 전했다.

정형돈과 신현준이 함께 하는 한중 합작 웹영화는 한국의 에이치제이 필림과 중국의 뉴파워 필림이 공동 제작에 나선 코믹 판타지물로, 공백기 동안 틈틈이 시나리오를 쓴 정형돈의 작가 데뷔작이자 신현준이 직접 제작 선봉에 나선 작품이다. 영화 '터널'을 기획한 유재환 PD가 한국 측 프로듀서를 맡는다.

우선 정형돈과 신현준은 오래 전부터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일밤', KBS 2TV '바라던바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테니스 편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은 옛날부터 자주 운동도 하고 만나던 사이다. 신현준은 그간 영화 기획 투자에 참여을 많이 해왔고, 두 사람이 친분이 있다보니 작품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 해왔던 것 같다. 두 사람이 합도 잘 맞고, 정형돈이 글도 잘 쓰니 신현준도 그 점에 메리트를 느끼고 제작을 함께 해야겠다 결심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정형돈도 흔쾌히 신현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특히 방송 작가로 활동 중인 아내 한유라의 영향도 컸다. 관계자는 "영향을 안 받을 순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정형돈이 아내의 개입 없이 메인 작가로 활동한다. 물론 조언은 해주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레 말했다.

현재 프로젝트 진행사항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되며 캐스팅 부분은 현재 진행중인 상태다. 현재 시놉시스가 나오고 정형돈이 작가로 투입돼 열심히 쓰고 정리하고 있다"며 "정형돈의 새로운 도전 많이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등 국내 대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다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전격 하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기약 없는 긴 휴식의 시간을 가져왔던 정형돈은 최근 1년여만에 ‘주간아이돌’로 첫 복귀 소식을 전하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을 더욱 반색케 했다. 이와 함께 정형돈은 1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한중 합작 웹영화의 작가로 파격 데뷔, 새로운 도전으로 복귀에 정점을 찍을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