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형 기자]프로 레슬러이자 이종 격투기 해설위원인 김남훈이 하반신 마비로 고생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부족한 프로 레슬러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 2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직업의 섬세한 세계’코너 에서는 프로 레슬러이자 이종 격투기 해설위원인 김남훈이 출연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DJ 박명수는 “프로 레슬링이 쉽지 않은 스포츠 종목인데 힘든 점이 없었냐”며 궁금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김남훈은 “하반신 마비로 반 년 정도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다”고 어렵게 입을 열면서 “항상 경기 전에 ‘밖에 있는 엠블런스 보여? 네가 타고 갈 거야’라고 상대 선수에게 맨트를 하는데 항상 내가 실려갔다, 아버지를 위해 일어서야겠다고 다시 마음 먹게 됐다”며 당시 힘들었던 고충에 대해 회상해 청취자들의 마음 또한 먹먹하게 했다.
또한 김남훈은 “지리산 야생 반달가슴곰이 서른 명인데 프로 레슬러는 열 명이 겨우 넘는다”며 부족한 프로레슬러 선수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면서 “우리도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별 전통 시장별로 토론먼트를 벌이는 시스템도 생각해 봤다, 각각의 전통시장마다 특별한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이벤트도 생각 중”이라며 프로 레슬링을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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