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김유정이 한수연에 의해 성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한편, 박보검은 채수빈과의 국혼을 종용받는다.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1화에서는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이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한편, 두 사람 앞에 장애물이 등장하며 위기에 처한다.

라온의 여자 옷을 발견한 성내관(조희봉 분)은 중전 김씨(한수연 분)를 찾아 건넨다. 이전부터 이영과 라온의 사이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던 그녀는 좋은 기회를 발견했다는 안색을 보이며 라온을 불러온다. 다수의 궁녀 및 내관 앞에서 라온의 내관 복장을 벗겨 성별을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뒤늦게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이영도 중전과 라온을 찾아온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중전은 "이 고운 얼굴이 사내라니요. 세자가 보기에는 어떻습니까"라며 비릿한 웃음을 보인다. 중전은 "이 정도 미색이면 마음이 쓰일만 하지요 계집애보다 더 계집 같은데"라고 말한 후 라온의 귀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벗기거라"는 잔인한 말을 뱉는다. 라온은 기겁하며 몸을 떨고, 주위에 있던 내관과 궁녀들 역시 난감한 표정을 보인다.

이영은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자신의 반응을 살피는 중전에게 보란 듯이 "홍내관은 당장 중전의 명을 따르라"며 명한다. 그가 특히 아끼는 내관에게 이처럼 굴욕적인 명을 내리자, 당사자인 라온은 물론 중전마저도 크게 당황한다. 이영은 "그러나 잘못한 이가 있다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니"라며 살벌하게 경고한다.

중전으로서는 동궁전 소속의 내관을 봉변에 처하게 한 대가를 감당할 선택에 놓인 것. 이때, 한상의(장광 분)가 나타나 "이 아이는 내시부의 통과를 거친 내관이옵니다"라고 말하며 중전을 압박한다. 덧붙여 회임 중에 있는 그녀의 상태를 언급하며 소모적인 음모론을 거두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것을 넌지시 강요한다.

한편, 이영 역시 왕(김승수 분)의 확고한 국혼 지시에 당혹감을 드러낸다. 아들의 정치적 위치와 안위를 걱정하는 왕은 예판 조만형(이대연 분)의 여식, 즉 조하연(채수빈 분)과 혼례를 올릴 것을 종용한다. 이후 동궁전을 찾은 이영은 라온과 밤 산책에 나선다.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던 라온은 "더 이상 국혼을 거부하지 마십시오"라며 대의를 거두라는 의견을 보인다. 이에 화가 난 이영이 자리를 뜬 가운데, 힘든 희생을 결심한 라온은 서글피 울기 시작한다.

나라를 구하고 라온과의 사랑도 지켜내려는 이영은 그녀의 손을 잡고 "네가 새로운 조선의 첫 번째 사람이다"고 말한 후 잃어버렸던 그녀의 엄마를 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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