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효연이 춤에 대한 열정을 무대로 입증했다.
지난 21일 방영한 Mnet 댄스프로그램 '힛 더 스테이지' 9화에서는 첫 출연하는 크루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최종 1위를 차지한 효연의 '센 언니' 포스가 무대를 장악했다.
앞서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뮤지컬, 걸스힙합 등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던 효연이 이번에는 연예계 생활을 해오며 스스로를 지키고 싸워야 했던 마음을 담아 '강한 여성'을 표현했다. 절제된 듯 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안무는 보는 이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오랜 무대 경험의 내공이 느껴지는 효연의 표정 연기는 모두를 숨죽여 바라보게 만들었다.
선배의 무대를 본 다이아 은진은 "세다 나 이런 거 하고 싶은데"라며 감탄했다. 히트패널 이우성은 "리스펙 그 자체"라며 짧고 굵은 찬사를 보냈다. 문희준 역시 "여자 댄서만의 느낌을 100% 살린 무대, 예쁜 동작으로 가득찬 느낌"이라며 비욘세와 마돈나 모두를 떠올리게 하는 완벽한 무대였다고 평했다.
팬들에게는 물론, 동료 가수들 사이에서도 춤에 대한 열정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효연은 "연습생 모두가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다"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경쟁을 반복한 끝에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하지만 이후에도 좋은 일 만큼 힘든 시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런 그녀에게 열정을 준 것은 바로 춤이었다. 효연이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춤에 대한 열정을 새로이 발견하고 그것을 발산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앞서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유겸, 텐과 함께 TOP3에 진입한 후 최종 1위를 차지한 효연은 기쁨으로 만개했다. 그녀보다 더욱 기뻐한 것은 댄스 크루 허니제이였다. 그녀는 "아무래도 댄서인지라 순위가 안 좋으면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다"며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시작된 효연과의 인연에 감사함과 1위를 안겨줄 수 있었다는 기쁨에 눈물을 흘리며 감동스러운 장면을 만들었다. 효연 역시 자신과의 싸움에서 거둔 승리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전우치를 재해석한 비토, 카지노 승부사로 등장한 유겸, 매드맥스를 연상케하는 창조, 중국 암살자의 영감을 얻은 텐, 금가루 퍼포먼스로 돋보인 민, 동양미를 빛낸 은진·채연이 'THE FIGHT'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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