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주지훈(35), 좌 정우성 우 황정민이었던 '아수라' 촬영 현장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2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는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제작 사나이픽처스)에 출연한 주지훈의 홍보 인터뷰가 진행됐다.
주지훈은 '아수라'에서 형사 문선모 역을 맡았다. 선망과 야심 사이에서 갈피를 잡을 수 없이 폭주하며 위태로운 인물이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건 정우성과 황정민, 곽도원과 정만식 등이다. 주지훈의 말에 따르자면 '연기 귀신'들이다.
주지훈은 "실제로도 존경하는 형님들이다. 다들 어렵지 않느냐고 질문을 하는데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사실 처음에는 무서웠다. 그들이 갖고 있는 커리어가 엄청나지 않느냐. 관객과 후배의 입장에서 그렇다. 때리거나 욕해서 무서운 게 아니라, 존경하는 마음이 있으니 그런 것이다"라고 선배들의 첫인상을 밝혔다.
이어 "특히 황정민의 경우 연기할 때 무섭다. 가끔 같이 하다 보면 황정민이 눈 돌아가는 게 보일 때가 있다. 그걸 보면 홀려서 대사를 까먹기도 했다"라고 감탄했다.
또 주지훈은 선에서 악으로 변해가는 문선모 역에 대해서는 "매력적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주지훈은 "촬영 전 어렵게 느껴지더라. 형들도 걱정을 했다. 그런데 황정민과 정우성은 '내가 어렸으면 그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하더라. 변해가는 포인트만 잡으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주셨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문선모란 캐릭터에 대해 "귀엽다"라며 웃었다. 그는 "악인도 자기 직업이 있는 거다. 각자의 책임감이 있고 열심히들 산다"라며 '아수라'를 촬영하면서 느낀 소감을 말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비트' '태양은 없다'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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