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장현성이 정극만큼 시선을 끄는 콩트 연기를 펼쳤다.

24일 방영된 tvN 코미디프로그램 'SNL 코리아 8'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배우 장현성이 연륜이 느껴지는 연기력으로 코믹 콩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립밤을 자주 바르는 컨셉으로 개성있는 악역 캐릭터를 만든 그는 이를 콩트에서도 적극 이용했다.

김준현과 함께한 '립밤 스토커'를 통해 인주, 고체 풀, 계란, 요거트 등 가리지 않고 입술에 무언가를 바르는 것에 대한 집착을 드러낸 것.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장현성에 질린 김준현은 실감나는 욕 연기로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그를 증오스럽게 바라보는 장현성의 눈빛이 재미를 더한다.

이후 김준현의 아내인 이세영과 비슷한 분장을 한 후 립스틱을 바르며 강렬한 시선을 던지며 공포감을 줬다. 드라마 '시그널'에서 부패한 악역 형사 역할을 맡은 장현성이 콩트에서 이를 십분 활용한 것.

장현성은 이어서 '나는 배우다' 콩트를 통해 촬영장은 물론, 모든 생활에서까지 인물 연기에 집착하는 감초 배우로 등장했다. 사극 촬영에서 내관 역할을 맡은 그는 여자 주인공 옆에 얼굴을 들이댄다. 이는 티벳여우를 연상케하는 외모로 화제가 된 바 있는 궁녀 연기를 패러디한 것. 이어서 일상으로 돌아온 장현성은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 "너가 마피아야"라는 지령을 듣자, 실제로 마피아 분장을 해 총을 겨눠 분위기를 냉각시킨다. 끝으로 완벽한 허수아비 분장을 한 그는 "드디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며 콩트를 마무리한다.

한편, 라붐의 솔빈이 'SNL8'에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앞서 영화 '밀정'을 패러디한 동명의 콩트에 장현성과 함께 독립투사로 등장한 솔빈은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콩트에 완벽 적응했다. 이후 현재의 대학풍경을 과거 시점에서 코믹하게 풀이한 '조선시대 대동제' 콩트에서도 얌전한 선비 정상훈을 미모로 홀리는 퀸카로 등장했다. 음주가무를 자제하려던 정상훈은 솔빈의 매력적인 춤사위에 망설임 없이 따라나가 재미를 더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