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멤버들이 제작진의 작전에 깜빡 속아 넘어갔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1박2일’에서 멤버들이 이번 여행 콘셉트를 농활이라고 철썩 같이 믿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반전을 준비했다. 표면적으론 멤버들에게 충남 서산에서 농촌활동을 콘셉트로 여행을 하겠다고 밝혔던 제작진이었지만, 속내는 따로 있었다. 멤버들은 제작진의 진행에 따라 다채로운 게임을 하면서 농촌활동에 나갈 멤버를 선정하는가 하면, 진땀 흘리고 돌아온 그들을 위해 푸짐한 점심식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는 모두 작전의 일환이었다. 게임에서 진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소똥 치우는 일과 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는 일 등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이번 여행의 콘셉트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 반전은 마지막에 일어났다. 점심식사를 하러 온 멤버들은 평소와 같이 복불복에 대비하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지만, 의외로 제작진은 순순히 “모두에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완벽한 무조건은 없었다. 제작진은 “다만 한 명의 멤버는 세 번째 농활을 하러 가야 한다”고 말하며 멤버들의 기운을 뺐다. 밥공기를 흔들어 밥알을 남기지 않아야 농활에서 면제되는 게임을 하던 가운데 한번도 공기를 흔들어보지 않았다는 차태현이 밥풀을 가장 많이 남겨 홀로 ‘농활’을 떠나게 됐다.
그러나 차태현이 간 곳은 농활이 아니었다. 지역민도 자주 오지 않는다는 외딴 섬이었다. 그제야 비로소 제작진은 원래 여행 취지를 밝혔다. 농활 특집이 아닌 무인도 특집이었다는 것. 이를 들은 차태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너털웃음을 터뜨렸고, 남은 멤버들은 여전히 무인도 특집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차태현을 위해 지원을 나가게 될 것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제작진은 이번 무인도 특집을 위해서 자유여행 대결 특집에서부터 무인도에 대해 멤버들에게 설문조사를 하는 등 이번 특집을 위해 조금씩 준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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