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서하준이 곤란에 빠졌다.

25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옥중화’ 39회에는 옥녀(진세연 분)을 후궁으로 곁에 두고자 생각하는 명종(서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태원(고수 분)은 자신에게까지 옥녀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윤원형(정준호 분)의 모습에 명종을 찾아갔다. 윤태원은 “윤원형 대감은 전하께서 옥녀를 만나시는 것을 추문으로 몰아갈 의도인 듯 싶습니다”라고 귀띔했다. 이에 명종은 세워둔 계책이 있는 지 “나도 알고 있다, 허나 과인과 옥녀는 윤원형 대감이 말하는 그런 부끄러운 짓은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옥녀의 안위가 염려되는 윤태원은 “하오나 전하 중요한 것은 전하와 윤원형 대감이 알았다는 것”이라며 “이 일이 대비마마 귀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명종은 “옥녀는 내가 어떻게든 지켜낼 것이니 걱정 말거라”고 밝혔다.

옥녀의 마음이 윤태원을 향하고 있음에도 명종은 여전히 갈등하는 눈치였다. 대전상궁을 불러들인 명종은 “후궁첩지를 내리는데 조건이 따로 있느냐”며 출신이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 물었다. 대전상궁은 왕의 첩지를 내리는 데 특별한 조건을 없다면서도 “전하의 후궁이 된다함은 왕손과 관계가 있는 것이니 너무 미천한 신분은 곤란할 듯 싶습니다”고 전했다.

이렇게 깊어가는 명종의 마음과 비례하게 옥녀를 빌미삼은 윤원형의 공세는 더해갔다. 기춘수(곽민호 분)으로부터 궁에서 까지 옥녀를 만난다는 명종의 이야기를 들은 윤원형은 입궐해 대전을 찾았다. 명종은 계속해서 옥녀와의 사이를 명백히 밝혀달라는 윤원형의 말에 “그만하시오, 더 이상 계속한다면 임금인 나를 능멸한 죄를 물을 것이오”라고 엄포를 놨다. 하지만 이를 악문 윤원형은 “예, 물어 주시옵소서”라며 “소신은 목숨을 받치는 일이 있더라도 조정과 왕실의 체통을 지킬 것이옵니다”라고 명분을 댔며 한치도 물러나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을 내비쳤다.

급기야 정난정(박주미 분)은 사고를 치고야 말았다. 옥녀의 목숨을 해하려던 시도를 벌인 것. 옥녀는 그 자리에서 죽지 않았지만 사경을 헤매게 됐다. 이를 전해들은 명종은 격노하여 어의까지 보냈지만 쉬이 죄책감을 씻어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대전상궁을 불러들인 명종은 옥녀에게 후궁첩지를 내릴 수 있는 방도를 알아보라고 명했다. 이를 말리는 대전상궁과 재서에게 자신의 강력한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옥녀는 이명원에 의해 중종의 딸으로 밝혀진 상황. 옥녀가 이 운명의 굴레를 어떻게 빠져나갈 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모아졌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