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강홍석의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매너와 퍼포먼스가 극찬 세례를 받았다.

24일 방영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쉘부르 특집으로 진행되며 클래지콰이, 서문탁, 김현성, 러블리즈, 벤, 강홍석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특히 1부 최종 1위를 차지한 뮤지컬 배우 강홍석의 화려한 무대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남자의 짙은 감성이 드러나는 강승모의 '무정 부르스'를 선곡했다. 잔잔하게 시작된 무대는 뮤지컬 '킹키부츠 엔젤 역 앙상블'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동료들의 지원사격을 받은 강홍석은 매혹적이고 터프한 퍼포먼스로 역대급 무대를 꾸몄다. 쓸쓸한 가을에 어울리는 매혹적인 붉은 조명과 함께 '무정 부르스'의 완벽한 재해석을 성공했다. 그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착석했던 방척객들이 대거 일어나 기립하는 등 강렬한 분위기를 입증했다. 김바다는 "진짜 남자의 무대"라며 그의 카리스마를 인정했다.

이 외에도 13년 만에 혼자만의 무대를 가진 김현성의 '작은 연인들'은 "큰 연인들 같다"는 찬사를 받으며 그 동안의 회포를 푸는 듯한 시원한 공연을 펼쳤다. 그는 강홍석이 등장할 때까지 벤, 서문탁을 제치며 2연승을 거둬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대기실에서의 개인기 퍼레이드도 큰 재미를 낳았다. 러블리즈는 베이시스, HOT, 바이브의 노래를 이용해 환상적인 아카펠라를 개인기로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바이브의 '술이야'를 응용해 "맨날 우유야"로 개사한 것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2부에 본격적인 무대를 꾸밀 예정인 김주나는 박상민에 이어 제시의 성대모사로 끼를 펼쳤다. 특히 박상민 특유의 성대를 긁는 듯한 창법을 완벽하게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3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유리상자는 물을 입에 머금고 가글을 하는 방식으로 '가글 사랑'을 불러 큰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쉘부르는 감수성 짙은 DJ 故 이종환을 중심으로 탄생한 통기타 라이브 감상실로, 7080년대 포크 음악과 청년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이번 방송에는 쉘부르 대표 가수인 전설 권태수, 김세화, 남궁옥분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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