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제공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제공

[헤럴드POP=박아름 기자]대한민국 여심이 '영(Young)'한 왕세자의 매력에 푹 빠졌다. 바로 '대세 오브 대세' 박보검 때문이다.

박보검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 이영 역할로 열연 중이다. 박보검은 곱상한 외모는 물론, 사랑하는 여인 홍라온(김유정 분)을 향한 '츤데레' 매력으로 여심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중.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징크스를 깨고 후속작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제대로 포텐을 터뜨린 박보검은 당당하게 톱스타로 자리매김하며 MBC '해를 품은 달' 김수현, SBS '뿌리 깊은 나무' 송중기의 뒤를 잇는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세자 박보검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수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오는 10월18일 종영하는 것. 그래도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이유는 세자 박보검이 떠난 뒤 또다른 왕세자 유승호, 그리고 왕 임시완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유승호, 임시완은 박보검과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유승호는 현재 지상파 방송국과 편성을 논의중인 20부작 멜로사극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가제 군주) 남자 주인공으로 나선다. 1700년대 조선에 실제 존재했던 물의 '사유화'를 소재로 한 '군주'는 강력한 막후 조직과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리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한다. 극중 유승호는 사랑 때문에 영웅이 되는 세자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꾀한다. 세자는 물을 소유하고 지배하는 세력과 전쟁을 벌이는 캐릭터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양쪽에서 남자 배우 섭외 0순위로 떠오른 유승호가 수많은 러브콜을 마다하고 '군주'를 택한 데에는 탄탄한 대본과 매력적인 캐릭터에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2월 종영한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이후 약 1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유승호가 그려나갈 왕세자의 모습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또 한 명의 남자 스타가 출격을 대기중이다. 임시완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탐미주의멜로 팩션사극 ‘왕은 사랑한다’(제작 유스토리나인)로 소녀시대 윤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 '왕은 사랑한다' 역시 '군주'와 마찬가지로 2017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사전제작드라마로,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격정 멜로 사극이다. 여기서 tvN 드라마 '미생' 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임시완이 연기할 역할은 고려 최초의 혼혈왕 '왕원'이다. 왕원은 아름다움과 선량함 이면에 뒤틀린 정복욕을 감춘 고려의 왕으로, 입체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이에 제작진은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는 임시완의 비주얼이 ‘왕원’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그의 섬세한 연기력이 야누스적인 매력의 왕을 완벽히 표현해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임시완의 파격 변신을 예고,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같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를 훈훈하게 물들일 세 명의 왕, 혹은 왕세자 역 남자 배우들. 현대극 대신 강렬한 사극을 선택, 남다른 왕의 자태를 뽐낼 유승호, 임시완이 왕세자 박보검이 한 차례 휩쓸고 간 자리를, 그리고 여성 시청자들의 헛헛한 마음을 다시 설렘으로 든든히 채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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