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박보검이 김유정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1화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이 '밀당' 없는 밀담을 보여주었다. 비밀스럽게 사랑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다정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연출하는 한편, 홍라온(김유정 분)의 엄마(김여진 분)를 찾아주며 정인의 오랜 소망을 이뤄준다.
당사자는 물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떨리게 하는 "라온아"라는 다정한 말투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라온은 가장 행복한 순간을 언급하며 "저하께서 라온아 하고 불러주실 때"라고 표현한 것. 이영은 한없이 따스한 미소를 보이며 자신도 같은 마음이라고 답하며 "이름을 부르면 네가 내 눈 앞에 와 있지 않느냐"고 덧붙여 설렘을 유발했다.
이후 이영은 "내가 만든 새로운 조선에는 네가 내 첫 번째 사람이다"고 말하며 "아주 힘겨운 순간 무언가를 놓아야 한다면 그게 나여서는 아니된다"고 당부한다. 라온 역시 애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이어서 이영이 라온을 위해 준비한 최고의 순간을 말한다. "네 소원 이뤄달라는 내 소원, 네 어머니를 찾았다"라며 모녀의 재회를 선사한 것.
순간 어안이 벙벙한 듯 시선을 돌린 라온은 지독히 그리워하던 엄마를 발견하고 큰 눈망울을 금새 눈물로 가득 채우며 "엄마"라고 외친다. 이에 "엄마가 너무 늦었지"라며 모녀는 눈물의 상봉을 이룬다. 앞서 이 만남에 큰 도움을 준 정약용(안내상 분)이 힘든 두 사람의 사랑에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이영은 "어쩌다 내관의 모습을 하고 내게 온 정인이지요"라며 라온을 향한 마음을 밝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왕(김승수 분)이 원하는 이영의 국혼 상대인 조하연(채수빈 분)은 밤에 그를 찾아와 "초면에 너무 방자하게 굴어 제가 싫으신 겁니까"라며 안색을 살핀다. 첫 등장 이후 한결같이 왕세자 이영을 향한 강한 애정을 보이던 그녀는 이번에는 흔들리는 눈빛을 드러낸다. 그녀를 잠시 바라보던 이영은 "마음에 두고 있는 여인이 있소. 누구 탓이 아니라는 얘기요"라며 정중하게 그녀의 마음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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