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KBS '1박2일'에서 잠정 하차하는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다른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 '정글의 법칙' 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정준영이 지난 3월 여자친구 A씨를 몰래 촬영해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정준영은 검찰 조사에서 상호 동의하에 영상을 촬영했으며 곧 영상을 지웠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고소를 취하하고 정준영의 무혐의를 주장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정준영은 지난 27일 논란이 된 영상이 담긴 휴대폰을 검찰에 제출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에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준영이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려왔다.

이런 가운데 29일 정준영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박2일’ 측은 "멤버 정준영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지난 25일 정준영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1박 2일’팀은 정준영 본인과 그의 소속사와 함께 심도 깊은 대화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1박2일’ 팀은 정준영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프로그램 측은 "정준영은 ‘1박2일’ 동료들과 그 동안 사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향후 ‘1박2일’은 30일로 예정돼 있는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5인의 멤버로 녹화를 진행 할 예정“이라면서 "단, 아직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조사 발표 후에 정확한 거취를 다시 한번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기 촬영 분은 시골마을 주민들과 함께 한 관계로 불가피하게 정준영 출연 분이 방송 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박2일’ 잠정 하차가 결정되자, 정준영이 출연 중인 tvN '집밥 백선생‘과 최근 녹화를 마친 SBS '정글의 법칙’ 하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프로그램 측은 아직 하차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집밥 백선생’ 측은 지난 26일 녹화에서 예정대로 정준영과 함께 진행하며 “이번주 방송과 이날 녹화는 기존 계획했던 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하차 여부를 두고 “신중을 기해 결정하려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박2일’ 하차 소식이 흘러나온 가운데, ‘집밥 백선생’ 측은 “정준영 하차 여부와 촬영분 편집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이 해외 촬영 중이라 아직 하차 여부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던 '정글의법칙' 측은 "여전히 제작진이 해외 촬영 중에 있다. 오는 4일 입국하는데 6일 쯤에나 편집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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