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진세연이 모친의 복수극에 서막을 열었다.
2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에는 자신이 옹주라는 사실을 함구 해달라고 부탁하는 옥녀(진세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옥녀는 대전상궁과 강선호(임호 분)에게 “당분간 제가 옹주가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라고 결심을 밝혔다. 자신을 옹주라고 부르지 말아달라는 말에 대전상궁은 신분을 알고도 어찌 그러냐며 “옹주마마께서는 저들의 악행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정난정(박주미 분)과 윤원형(정준호 분)을 언급했다. 하지만 옥녀는 “그래서 옹주가 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라며 “제가 가비의 딸이고 옹주라는 것을 저들이 알게 된다면 어떻게든 저를 없애려할 것입니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그리고 제 존재를 알고 있는 마마님들 역시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저들에 대적할 힘이 부족합니다”라며 자신의 뜻을 펼 수 있을만한 힘을 모을 것을 선언했다.
옥녀는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았던 장본인이자 자신의 목숨도 위협하는 정난정을 찾아갔다. 자신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정난정이 놀라는 눈치를 보이자 옥녀는 “왜 그리 놀라는 겁니까? 죽는 줄 아는 내가 나타났으니 귀신인 줄 알았던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어린 시절 정난정의 사주를 보았던 일을 언급하며 “내가 그때 마님께 더 하지 못한 말이 없습니다, 윤원형 대감은 마님을 만나서 대운을 잡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파국을 맞이할 거라는 걸 미처 말하지 못 했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옥녀는 “마님의 사주는 부와 권세를 잃고 천수를 누릴 기회마저 잃게 될 겁니다, 마님을 향한 세상의 분노가 두려워 종국엔 마님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마님의 사주입니다”라고 경고했다.
자객의 습격으로 상단을 비운 사이 이곳도 쑥대밭이 되어 있었다. 옥녀가 어렵게 규합한 상단 행수들이 정난정에게로 다시 돌아간 것. 옥녀는 우선 대비전을 드나드는 이들이 누구인지 파악해서 알려줄 것을 생각시인 아이에게 부탁했고 주변을 살피기에 나섰다. 이러는 사이 또 한 번의 위기가 덮쳐왔다. 윤원형이 상단의 돈을 짜내어 명나라 사신들에게 이를 뇌물로 바치고 대윤 세력의 수장인 이정명 대감을 궁지로 몰아갈 계책을 세운 것. 결국 명나라 사신은 대윤 세력 전체를 벌해달라 명종(서하준 분)에게 청을 올렸고 이정명을 비롯해 성지헌(최태준 분)과 강선호(임호 분)까지 의금부에 수감됐다.
옥녀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박태수(전광렬 분)이 명나라 황제로부터 받은 칙서를 떠올렸다. 이 칙서만 있다면 성지헌과 강선호는 물론이고 이정명 대감을 구해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칙서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의금부에 들어갔던 양동구(이봉원 분)은 아무것도 캐내지 못한 채 돌아왔다. 결국 옥녀는 성지헌의 집에 들어가 칙서를 직접 찾아나섰다. 드디어 손에 칙서를 넣은 옥녀는 강선호와 성지헌을 구하기 위해 대전상궁에서 주상을 뵙게 해 달라 부탁했다. 대전상궁은 이 청을 뿌리치지 못해 옥녀를 데리고 입궁했다. 아직 명종(서하준 분)에 이를 알리지 못 했던 대전상궁은 사실을 알리고 오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마침 답답한 기분에 밖으로 나왔던 명종은 옥녀와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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