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임채무가 송재희가 혼외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선물’ 75회에는 쓰러지기 직전 태화(김청 분)와 미란(방은희 분)의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동식(임채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애(최명길 분)의 횡령 사건으로 집안이 온통 난리인 틈을 타서 세라(진예솔 분)는 집으로 밀고 들어온 상태였다. 도진(차도진 분)과 함께 집으로 들어오다 세라를 발견한 영애는 이 모습에 어이가 없어 “너 이게 무슨 짓이니? 기어이 들어왔어?”라고 물었지만 그녀는 “신혼인데 따로 사는 거 말 안 되잖아요, 집안에 어른들이 안 계시니 맏며느리가 와서 지켜야죠. 그게 도리 아니겠어요?”라고 뻔뻔스럽게 맞받아쳤다.

성진(송재희 분)은 도진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영애를 보고 “모시러 가려고 했는데 바빴습니다, 죄송해요”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그러나 이 일의 배후에 성진과 태화가 있다는 걸 눈치챈 영애가 이를 곱게 받아들일 리 없었다. 영애를 횡령 혐의로 몰고 간 배후를 밝히겠다는 도진의 모습에도 성진은 “이번 일 때문에 TSK 이미지에도 흠집이 났어. 되도록 조용히 마무리 하는 게 나을 것 같아”라고 사건을 넘기려고 했다. 이에 세라 역시 “맞아요 신규라인 론칭도 했는데”라며 역성을 들었다. 하지만 호되게 역풍을 맞을 뻔했던 영애는 “아니야, 부정을 덮고 지나갈 수는 없지”라며 “나를 겨냥한 일이니 내가 해결하마”라고 은근히 압박을 가했다.

마찬가지로 성진을 의심하고 있던 세라는 “이제 어떻게 할 거에요?”라며 다짜고짜 뒷 일을 걱정했다. 하지만 쉽게 내색하지 않으며 모르는 일이라는 듯 구는 성진의 모습에 세라는 “어머니한테 원한 품을 사람 성진 씨 밖에 없잖아요, 윤호 디자인 도용한 거랑 출생의 비밀까지. 온갖 망신 다 당했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 아니니까”라고 확신했다. 가뜩이나 집이 소란스러운데 눈치없는 미란은 영애를 주겠다고 두부까지 사오며 불난 집에 기름을 들이부었다.

태화는 의식을 차린 동식의 병실을 찾아갔다. 비록 직접 움직일 수는 없지만 풍호(이병준 분)을 통해 회사 일을 전달받고 있던 동식은 태화에게 “횡령 조작은 뭐고, 성진이 도용 이야기는 또 뭐야”라고 화를 냈다. 태화는 천연덕스럽게 “강전무가 그래요?”라며 “성진이가 은영애 아들 디자인 도용한건 이미 끝난 이야기에요 공식 사과했다”며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본인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미 태화의 극악무도한 행실을 봐 온 동식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동식은 “당신이잖아, 당신 말고 그런 짓을 할 사람이 누가 있어”라고 호통을 쳤고 태화는 평소처럼 발뺌을 할 생각이었다. 끝내 동식은 태화에게 “성진이가 내 핏줄이라고? 뻔뻔하게 내가 모를 줄 알았어? 다 알고 있었어, 나 쓰러지기 전에 당신이 하는 말 다 들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성진이가 내 핏줄이 아니라는 말 왜 모른 척 했느냐고? 아무것도 모르는 성진이 충격 받을까봐 함구하고 있었던 거야. 기른 정도 낳은 정 못지않고, 성진이도 여전히 내 자식이라고 여겼으니까”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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