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공항가는 길'의 분위기가 확 달라질 전망이다.

김철규PD는 5일 낮 12시30분 경기도 파주시 교하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난 4회까지 심심한 부분이 있었다면 5회부터는 더 아슬아슬해지고 강렬해질 거라고.

지난 달 21일 첫 방송된 ‘공항가는 길’은 깊이 있는 정통 멜로, 감성 멜로의 진가를 발휘하며 안방극장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불륜'이라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위로와 공감을 주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SBS '질투의 화신', MBC '쇼핑왕 루이'와의 수목극 경쟁에서 2위로 선전하고 있는 '공항가는 길'은 7~9%대(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벌써부터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한 상태다.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그간 가을에 딱 어울리는 분위기 속에 각자 다른 이유로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의 관계를 그려냈던 '공항가는 길'은 5일 방송될 5회부터는 조금 더 깊어진 멜로로 시청자들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공항가는 길' 측은 5회 방송을 앞두고 최수아와 서도우가 점점 더 ‘간당간당’해질 것을 예고했다. 지난 달 29일 방송된 4회 엔딩에서 “보고 싶어요”라는 고백으로 여심을 뒤흔든 서도우. 이후 두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안방극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제작진은 최수아와 서도우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모습. 승객 서도우가 든 술잔에 붉은 와인을 따르는 최수아의 손. 서도우가 서 있는 좁은 통로를 스치듯 지나치는 최수아와 불안한 시선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며 붉은 커튼을 쥔 서도우의 손길은 의미심장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김철규PD는 "앞으로 인물들의 감정이 더욱 짙어지고 색깔도 더 강해진다. 드라마가 타이트하고 긴장감도 있다. 그러면서 아슬아슬하고 간당간당하기도 하다. 다채로운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회가 거듭될수록 드라마 인물들의 감정이 세지고 강렬해진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숙연 작가 특유의 시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대사들이 인물의 감정과 얽히면서 강렬한 느낌을 내는 회들이 많은데 특히 9,10회가 굉장히 강렬할 거라고. 이와 함께 김PD는 "4회까지 드라마가 아름답고 서정적인데 심심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의 욕구까지 채워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질투의 화신'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공항가는 길'이 분위기 전환을 기회삼아 '질투의 화신'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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