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질투의 화신' 화면 캡처
사진=SBS '질투의 화신'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은 확실한 남자 주인공이 맞다. 코믹 아닌 설렘을 장착해 더 멋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14회에서 이화신(조정석 분)은 시청자들을 온전히 제 편으로 만들었다. 고정원(고경표 분)과 함께 표나리(공효진 분)의 양다리 로맨스 한 축이 되고 있는 이화신은 탈의실 벽키스 신을 통해 애정을 표출,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표나리는 일생일대의 꿈인 아나운서 시험을 앞두고 위기에 봉착했다. 표나리를 아들과 떼어놓기 위한 고정원 어머니의 계략 때문. 이화신은 표나리가 아나운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헬기 항로를 변경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등 질투 그 이상의 헌신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에 표나리도 이화신에게 식었던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화신이 자신을 위해 앵커 오디션까지 포기했다는 걸 알게 된 표나리는 이후 이화신에게 합격 사실을 가장 먼저 알리며 키스에 응했다.

왜 이화신이 메인 남자 주인공인지 완벽하게 증명됐다.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나 너 좋아해도 돼? 짝사랑만 하겠다. 너는 정원이 좋아하면서 고소하게 즐겨라"는 이야기를 덤덤하게 하면서도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 (고정원의 나쁜 친구라는 걸) 인정한다"고 끝내 병원 탈의실에서 키스했다. 이화신이 다시 신임과 호감 및 애정을 얻게 되며, 본격적인 표나리의 양다리 로맨스가 다시 구축됐다. 고정원까지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다시 팽팽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화신의 반전 매력이 드러났다. 남성 유방암 환자로서 보정 속옷 에피소드 등을 통해 웃음을 유발했던 이화신은 이제 조금은 진중한 모습으로 설렘까지 책임지고 있다. 지난 4회 당시 병원 로비에서 환자복을 입고 키스를 나눴던 이화신과 표나리는 이번엔 병원 탈의실에서 더 진하게 키스했다.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는 두 사람이 이번 키스를 통해 어떤 감정의 변화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석은 질투의 감정을 다각도로 표현해내며 만능 배우임을 입증했다. 코믹한 모습으로 "개콘보다 재밌는" 장면들을 선사하더니 이젠 더욱 강렬하게 치고 들어오며 여심을 저격한 것. 조정석의 매력적인 반전 설렘미가 시청자들로부터 츤데레 직진남 이화신의 사랑을 지지하게 했다.

표나리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이화신과 고정원은 질투 또는 사랑 가운데 하나의 감정만 완전하게 가질 수 있을까.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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