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정준하의 실수가 큰 웃음을 선사했다.

8일 방영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500회 특집으로 증강현실을 이용한 '무도리 GO'가 진행된 가운데 정준하의 엉뚱함과 착각이 폭소를 유발했다.

그의 어설픈 모습은 출발 순서를 정하는 매운 맛 복불복 게임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가장 먼저 고추장을 먹은 박명수의 열 배에 달하는 매운 맛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오바한다"는 하하의 발언에 차마 티를 내지 못한 것. 그러나 실제 매운 정도가 적힌 팻말을 본 정준하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멤버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두 번째로 매운 맛을 먹은 그는 2위에 오르며 '무도리 GO'를 광희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게 출발하며 유리한 시작을 맞이했다. 그는 '빨리 친해지길 바래'로 첫 번째 무도리를 획득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때의 선택이 하루 나절을 남산에서 헤매게 만들며 험난한 여정이 시작됐다.

여유롭게 발걸음을 뗀 정준하가 '빨리 친해지길 바래' 특집 장소로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남산 타워였다. 그러나 여기에는 치명적인 착각이 있었다. 해당 특집의 무도리는 남산 계단에 있던 것. 정준하는 가장 먼저 남산 부근에 도착했으나 땀을 뻘뻘 흘리며 길고 긴 등산을 시작하게 됐다. 결국 소득 없이 체력만 방전한 그는 "다큐 '산'을 찍었다"며 자책 섞인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1라운드 말미에 다다른 후 정준하와 통화를 하게 된 유재석은 "돌아다니면서 (다른 멤버들을) 잠깐씩이라도 다 봤는데 형만 못 본 것 같아"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결국 모든 무도리가 찾아진 후에야 남산 계단을 찾은 정준하는 감격의 첫 무도리 포획을 경험한다. 그러나 이는 앞서 다른 멤버에 의해 발견된 무도리였기에 해골 마크가 떠오른다.

양세형에 의해 해골 마크의 진실을 알게 된 정준하는 충격과 허무함에 사로잡힌 표정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1라운드를 끝내고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유재석은 정준하를 보며 버젓이 나온 힌트를 왜 활용하지 못했냐고 지적한다. 망연자실한 정준하는 "그러니까 그 힌트가…내가 바보인데"라고 받아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밝혀진 해골 마크의 숨은 규칙이 반전을 만들었다.

바로 획득한 해골 마크 수 만큼 감점 1점에 해당한다는 것. 이에 정준하는 "나는 뭘 했다고 마이너스를 주냐"라며 억울한 표정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멤버들 역시 무도리를 획득하려고 종횡무진했던 만큼 간발의 차이로 뒤늦게 무도리를 포착하며 해골 마크를 다량 얻은 경우가 있었기 때문. 결국 해골 마크 규칙에 따라 하하가 마이너스 2점을 기록하며 첫 번째 라운드의 결과는 정준하가 공동 4위라는 의외의 자리에 올라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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