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상식을 만들겠다”고 자신하던 tvN이 준비한 열 번째 생일파티 ‘tvN10어워즈’는 확실히 뭐가 달라도 달랐다. 시상식의 전형적인 틀을 깨고 스타와 시청자 모두 즐기는 축제를 만들었다.
열 번째 생일을 맞은 tvN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tvN10어워즈’를 열었다. 이번 시상식은 tvN이 개국 10년 이후 처음으로 준비한 시상식이라는 점에서 기획 및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tvN 측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상식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었다. 자신감대로 tvN은 현장에 자리한 이들과 시청자들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
◇ “10년 역사를 총망라.”
‘tvN10어워즈’는 2006년 개국 당시부터 10년 동안 tvN을 빛낸 콘텐츠를 총 망라하는 시간이었다. ‘미생’ 이성민, 임시완, 김대명, 전석호 등 ‘응답하라’ 시리즈 서인국, 정은지, 성동일, 신소율, 호야(인피니트), 김성균, 도희, 손호준, 혜리(걸스데이), 류준열, 안재홍, 라미란, 이동휘, 고경표 그리고 박보검 ‘삼시세끼’ 시리즈 차승원, 유해진, 남주혁, 이서진 ‘꽃보다’ 시리즈 이순재, 신구, 백일섭, 박근형 ‘또오해영’ 에릭, 서현진, 예지원, 김지석, 허정민, 허영지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 이승준 ‘오나의귀신님’ 조정석, 박보영 ‘코미디 빅리그’ 양세형, 이국주, 박나래, 장도연, 안영미 ‘SNL코리아’ 신동엽, 정상훈 ‘시그널’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김원해 등이 총출동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 “즐거운 시상식,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기존 시상식 틀을 깨버렸다. 다소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기존 지상파 및 영화 가요 시상식보다 훨씬 더 캐주얼한 분위기의 축제였다. 네온사인으로 디자인된 전체적인 분위기와 중간 중간 등장한 EDM이 시상식이라기보다 콘서트장, 클럽을 연상케 했다.
'“즐거운 시상식,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tvN10어워즈’는 MC 강호동과 신동엽의 시끌벅적한 진행으로 축제를 열었다. 강호동은 자리를 빛낸 스타들에게 “손 한 번 흔들어 주이소”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른 시상식에서 볼 수 없었던 웨이터(양세형이) 등장해 각 콘텐츠 본상 수상 프로그램 측에 트로피를 전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탄탄한 기획력과 코너가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시상자가 뮤지컬곡으로 수상 후보를 소개하는 장면은 본적이 없다. 야구장에서나 볼법한 ‘KISS TIME(카메라에 얼굴이 잡히면 배경음악 BGM에 맞춰 키스신을 연출하는 이벤트)'도 등장해 ’tvN10어워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축제는 초대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될 때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tvN은 분위기를 달굴 적임자로 싸이와 이문세가 나섰다. 싸이는 "왜 이런 시상식은 전부 앉아계신 걸까요“라며 연예인과 관객 모두를 일으켜 분위기를 달궜다. 이문세 무대가 진행될 때도 스타들은 신나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tvN이 처음으로 준비한 어워즈는 단순하게 상을 주고받는 시상식이 아닌 진짜 축제의 장이었다. MC 신동엽과 강호동이 “꿈꿔왔던 시상식, 축제의 장”이라고 표현할 만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