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 페레그린', '아수라' 공식 포스터
영화 '미스 페레그린', '아수라' 공식 포스터

[헤럴드POP=황수연 기자]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극장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10일 관객 수 200만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같은 날 개봉한 '아수라' 총관객 수를 바짝 뒤쫓는 양상이다. 과연 '미스 페레그린'의 역전극은 가능할까.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감독 팀 버튼, 이하 '미스 페레그린')은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 영화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미스 페레그린'은 9일 관객 수 23만 6,250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99만 8,125명을 기록했다. 10일에는 개봉 13일 만에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한다.

영화 '아수라'는 하반기 충무로의 기대작이었다.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과 '비트', '감기'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만남으로 관심을 불러 모았다.

개봉 초기 대한민국 대표 예능격인 MBC '무한도전'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했고, 관객들의 기대가 더해져 압도적인 개봉관 수를 확보하며 흥행 초읽기에 돌입하는 듯 했다.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개연성 부족한 악인들의 스토리와 러닝타임 내내 이어지는 피로도 높은 액션이 과했다는 평을 받으며 연일 하락세를 타고 있다.

아직 개봉 13일 밖에 안됐지만, '아수라'는 9일 관객수 7만 1,840명, 누적 관객 수 247만 1,775명을 불러 모으며 아쉬운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2위 '맨 인 더 다크'가 기록한 일일 관객 수 13만 5,895명, 누적 관객 수 56만 8,014명에도 크게 밀렸다. '미스 페레그린'의 3분의 1도 안되는 초라한 관객 수다.

그렇다면 '미스 페레그린'은 단순히 '아수라'의 반사 이익만을 누린 것일까. 19세 청소년 관람불가인 '아수라'와 달리 12세 관람가로 가족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미스 페레그린'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참신한 소재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입소문을 탔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까지 북미에서만 5,105만 달러를 벌여 들였고, 북미 외 전 세계 수익 9,403만 달러까지 더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해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한 것에 이어, 10일 만에 전 세계 누적 수익 1억 45,09만 67 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는 중이다.

'미스 페레그린'은 '아수라' 총관객 수를 역전할 수 있을까. '미스 페레그린'은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연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팀 버튼 감독의 최고 흥행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흥행 속도를 앞서 나가며, 흥행 청신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 약 50만 관객 수 차이, 결론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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