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추성훈이 흙길에 홀로남겨졌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는 시중에 환승권 5개가 풀린 가운데 눈치작전에 나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밤 9시 추첨에서 유병재는 운 좋게도 은색 환승권을 손에 넣었다. 게임 결과 유병재는 흙길팀에 가게 됐지만 쉽게 환승권을 노출시키지 않았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섣불리 환승권을 써서 꽃길팀에 합류하더라도 환승권 2개를 가지고 있는 이재진이 되돌려 보낼 경우 군소리 없이 흙길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 이재진과는 첫 남해여행부터 악연으로 엮인 유병재에게 섣부른 환승권 사용은 독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유병재는 안정환, 서장훈과 함께 꽃길숙소로 향해 웃고 떠드는 와중에도 언제 이를 쓸지를 두고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다. 꽃길팀이라고 해서 절대 권력 이재진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4차원 이재진이 환승권을 휘두를 경우 언제고 흙길로 떨어질 수 있는 운명이었다. 이 시간에도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유병재는 환승권이 없는 척 연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잣 막걸리에 노가리로 식사를 하던 안정환이 난데없이 “친구(추성훈)와 막걸리 한잔 하고 싶다”며 환승권을 꺼내들어 모두를 놀래켰다. 에이핑크 멤버들이 떠나며 환승권을 준 사람이 안정환이었던 것.
이재진에게 건네받은 팩까지 붙이고 추성훈이 흙길 숙소에 도착하자 유병재는 그제야 본색을 드러냈다. 추성훈이 앞에 놓인 막걸리를 한잔 들이켜기 무섭게 유병재는 “꽃길로 가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유병재가 “아무도 믿지 마세요”라며 숙소를 나서려던 순간 꽃길에서 은색 환승권을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신을 거부할 것이라고 확신한 유병재의 생각과 달리 이재진은 서장훈을 꽃길로 불러들였다.
흡족하게 흙길숙소를 나서는 서장훈과 유병재의 모습에 추성훈은 부쩍 환승권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둘 중 하나가 떠나면 혼자되는 상황에서 추성훈은 안정환에게 “앞으로 조심하십시오”라고 경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녹화를 위해 자리를 비운 조세호를 기다리다말고 안정환은 자리에서 일어나 “저는 추성훈씨를 두고 꽃길로 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금색 환승권을 내밀었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주섬주섬 가방을 싸 숙소를 나섰다. 추성훈은 씁쓸하게 술잔을 들이켜고 있었지만 이는 안정환의 몰래카메라일 뿐이었다. 자리를 깔고 누운 추성훈을 확인한 안정환은 그제야 다시 돌아왔다. 안정환은 배신은 꿈꿨지만 배신은 않는 추성훈의 모습에 “그래도 남자라서 뒤에서 욕은 안 하네, 서장훈처럼”이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꽝손연합 서장훈은 감춰줬던 금색 환승권으로 안정환을 꽃길로 소환했다. 서장훈의 돌발 행동에 놀란 이재진은 남은 환승권으로 서장훈을 흙길로 돌려보내며 추성훈은 간신히 독박 흙길을 면할 수 있었다. 이 와중에도 잠든 안정환은 영문을 모르고 있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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