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차도진이 윤유선의 위로에 더욱 괴로워했다.
1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선물’ 81회에는 말 그대로 적반하장 하늘 무서운지 모르는 태화(김청 분)의 모습에 괴로움이 더해가는 마도진(차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뺑소니 사건을 마도진이 더 이상 파고드는 걸 막고 위해 태화는 현수(허이재 분)네를 찾아갔다. 자신이 친 사고로 남편을 잃은 복순이(윤유선 분)을 눈 앞에 두고도 태화는 뻔뻔스럽게 선물까지 내밀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뒤늦게 들어오다 이런 태화를 본 도진은 그녀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행복해 보이는 모습에 좋다는 태화의 말에도 도진의 마음을 요지부동이었다. 냉정한 도진의 태도에 태화는 “도진아 계속 행복해야지. 그런데 자꾸 뺑소니니 김철용이니 그런 소리하면 그 행복 온전하겠어? 네 처가 너랑 살겠니? 제 아버지랑 죽인 여자 아들이라면서 살 부비고 살겠냐고”라며 협박에 가까운 부탁을 했다. 자신 앞길에 막히는 일이라면 살인이고 천륜이고 다마치 않고 처단하는 태화의 모습에 도진은 “대체 왜 이러시는 거에요, 저보고 뭘 어쩌라구요”라고 진저리를 쳤다. 태화는 이에 모르는 척 행복하기만 하라며 영원히 입 다물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도진은 이를 밝히겠다고 태화에 분명히 뜻을 밝혔다. 태화는 “바보 같은 소리”라고 일침을 놓으며 “20년 전 뺑소니사고 증거도 없고, 증인도 없어. 그저 공현수랑 너만 괴로워질 뿐이야”라고 엄포를 놨다. 복순이가 증인이라고 말하는 도진에 태화는 끝끝내 잘못을 시인하지 않으며 “정신 줄 놓은 네 장모 말하는 거니? 그 여자가 뭘 증언할 수 있는데, 누가 믿어 줄건데”라고 악을 썼다. 매몰차게 돌아서는 태화의 모습에 도진은 “제발 저 좀 봐 주세요, 괴로워서 더는 버틸 수가 없단말이에요”라고 외쳤지만 공허한 소리일 뿐이었다.
태화의 방문으로 두려움에 떨던 복순이는 도진이 돌아올 때까지 방안에 있었다. 무서운 언니는 갔냐고 묻는 복순이의 모습에 도진이는 괜히 죄책감을 느껴야 했다. 여기에 한솔이의 스케치북에서 죽기 전 소원으로 빨간 구두 언니(태화)가 경찰에 꼭 잡혀갔으면 좋겠다는 복순이의 메시지를 발견한 도진은 급기야 눈물을 터트렸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도진의 모습에 복순이는 당황하며 “마 서방 왜 울어요? 순이 때문에 그래요? 순이가 빨간 구두 여자 잡아가라 그래서 그래요?”라고 물었다. 어머니의 아들이어서 죄송하다고 사죄하는 도진에 복순이는 “마서방님은 순이 아들이기도해요, 그러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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