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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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는 특별한 치유 3부작을 진행 중이다. 확실한 차별화 지점을 두고 있는 이번 연작에 담긴 레이디스코드만의 뚜렷한 색깔과 의지에 대해 직접 물어봤다.

지난 13일 발표된 새 미니앨범 '스트레인저(STRANGE3R)' 타이틀곡 '더 레인'은 지난 3월 '미스터리(MYST3RY)' 타이틀곡 '갤럭시' 이후 7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치유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길다면 긴 7개월의 공백기는 모두 앨범 준비에 쏟았다. 애슐리는 "'갤럭시' 이후 1~2달 뒤부터 바로 '더 레인'을 준비했다. 음악적 완성도를 추구하다보니 조금 미뤄졌다. 소정이는 타이틀곡을 7번까지 수정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활동곡 '더 레인'은 이별에 대한 슬픔을 비에 비유한 곡이다. 주니는 "'갤럭시' 때 추구하고자 했던 음악 색깔을 더 각인시키기 위해 비슷한 느낌이지만 조금 달라진 모습을 '더 레인'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애슐리는 "요즘 어리고 예쁜 걸그룹들이 많지 않나. 그래서 저희만 할 수 있는 노래를 찾으려 노력했다. 누가 들어도 '레이디스 코드 노래'라는 걸 확실히 각인시켜드릴 만한 노래"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10월 가요계 대전 합류도 걱정 없다. 애슐리는 "음악성과 퍼포먼스에서 차별화가 확실하다. '더 레인'은 노래도 좋지만, 퍼포먼스가 더해졌을 때 더 좋다. 컴백 가수가 많은 덕분에 더 많은 분들이 음악 방송을 봐주신다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 시청자 분들께 레이디스 코드만의 몽환적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무대 역시 몽환적인 매력이 있다. 소정은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도록 무대를 구성했다. 한 명 한 명이 긴 파트를 소화해서 카메라에 길게 잡힌다. 이 과정에서 개개인의 색깔이 잘 드러날 것"이라고, 애슐리는 "'갤럭시' 때는 남자 파트너와 함께 했다면, 이번엔 뮤지컬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보는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고 자부했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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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멤버는 서로 다르지만 묘하게 잘 어울리는 음색을 맘껏 뽐낸다. 소정은 "저는 흑인 소울, 애슐리 언니는 백인 소울, 주니는 한국 소울 감성을 갖고 있다. 각자 다른 색깔인데 한 데 모였을 때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그래서 " 장르와 색깔이 다 레이디스 코드와 어울리는,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퀄리티의 음악을 선택하게 됐다"고.

서로 다른 음색만큼 서로 다른 음악을 선호한다. 주니는 "이별 느낌의 발라드를 좋아한다. '미스터리' 앨범 수록곡 '샤콘느', 이번 앨범 수록곡 '로렐라이'가 정말 좋았다. 다음 앨범에도 이런 느낌의 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애슐리는 "알앤비 힙합을 좋아한다. 다음 앨범에 도끼, 빈지노 선배님이 피처링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소정은 "재즈나 트렌디한 음악을 좋아한다. 보사노바나 사랑스러운 퓨전 재즈가 좋다"며 "아직은 잘 못하지만, 나중엔 자작곡을 꼭 앨범에 싣고 싶다. 우울하거나 브릿팝 요소가 많은 음악들을 쓰고 있다. 이런 작업들이 재밌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에 대해서도 물었다. 애슐리는 "활동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음원 차트 5위 안에 들었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소정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얼굴을 알리고, 레이디스 코드가 조금 더 유명해져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최종적인 목표는 수식어로 설명될 수 있지 않을까. 애슐리는 "'믿고 듣는' 레코가 됐으면 좋겠다. 컴백한다고 했을 때 그 음악성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정은 "'친해지고 싶은' 레코이고 싶다. 무대에서는 신비로운 느낌을 추구하지만, 실제로 끼도 많고 활발하다. 힘들 때 술 한 잔,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느낌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주니 역시 "무대에서는 조금 진지하고 몽환저인 모습으로, 예능에서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전했다.

3부작 마지막 작품의 발매 시기는 아직 미정. 애슐리는 "원래는 올해 안에 3부작을 마치기로 했었는데, 최고의 음악을 추구하다보니 두 번째 작품이 조금 늦어졌다. 그래도 음악성이 완벽한 게 좋다"며 "마지막 앨범은 정규 형식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레이디스 코드의 정규 1집을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현재 '더 레인'으로 활발한 음악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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