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서인국이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도 통했다. 전작 ‘38 사기동대’에서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서인국이 이번 작품에서도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연출 이상엽/극본 오지영) 6회는 전국 기준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 시청률 8.4%보다 0.4% 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시간대 방영한 지상파 드라마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쇼핑왕 루이’는 5.6%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꼴찌’로 출발했다. 신선하고 유쾌한 스토리로 매회 화제를 모으며 일찍이 수목극 왕좌를 차지한 SBS ‘질투의 화신’, 서정적이고 애틋한 멜로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킨 KBS 2TV ‘공항가는 길’에도 맥을 추지 못했다.
하지만 ‘쇼핑왕 루이’는 ‘무공해 청정 로맨스’라는 카피에 걸맞게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탔다. 여기에 캐릭터의 매력을 온전히 화면에 구현해내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하게 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쇼핑왕 루이’는 2회 6.2%, 3회 7.0%, 4회 7.8%, 5회 8.4% 등 매회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회에서는 근소한 차이지만 ‘공항가는 길’을 제치고 수목극 2위에 올랐다.
‘쇼핑왕 루이’의 가장 큰 매력은 모든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서인국, 남지현, 윤상현, 임세미 등 극의 스토리를 중심에서 이끌어가는 메인 캐릭터들이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무장해 보는 내내 편하고 유쾌한 웃음을 지을 수 있게 한다. 극 중 악역 포지션처럼 등장했던 임세미까지 갈수록 ‘귀엽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화초남’ 루이로 분한 서인국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루이는 ‘온실’ 속에서 자란 재벌 3세이지만 사고로 기억을 잃고 무일푼 신세가 된 인물이다. 서인국은 루이라는 캐릭터를 맡아 극 초반에는 철없는 쇼퍼홀릭 재벌 3세의 화려한 일상을 완벽하게 표현해냈으며, 이후 기억을 잃고 고복실(남지현 분)을 만나 차츰 성장해가는 모습을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특히 의지할 곳이 없어 고복실의 뒤만 쫓아다니는 모습이 어린 아이 혹은 강아지 같아, 서인국-남지현 커플에게는 ‘뭉실커플’이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뿐만 아니라 루이는 고복실에게 빠진 후 그녀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돌직구로 표현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위험도 마다않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인국은 루이가 가진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해내며 캐릭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곧바로 ‘쇼핑왕 루이’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서인국은 주연 데뷔작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신드롬적인 화제를 이끌었으며, 이후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배우로서 인정받았다. 전작인 OCN ‘38 사기동대’에서는 선배 배우 마동석과 환상적인 호흡을 이루며 OC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믿고 보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서인국과 ‘쇼핑왕 루이’가 어디까지 기록 경신을 이룰지, 극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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