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마지막 계주 라미란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주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라미란이 살릴 수 있을까.
드디어 라미란이 다섯 번째 이자 마지막 계주로 나선다. 그가 선택한 꿈은 첫 회 방송부터 말해 온 '집 짓기'이다. 라미란은 방송에서 과거 달동네 신혼집을 찾아갈 예정이다. 직접 도배부터 페인트칠까지 했고, 그 집을 나올 땐 전기세를 낼 돈도 없었던 열악했던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라미란은 남들이라면 감추고 싶을 이야기도 거리낌 없이 공개해왔다. 라미란이 MBC '라디오 스타'에서 솔직하고 과감한 입담으로 주목받으며, 스타로 떠올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떳떳했고 당당했고, 그 모습이 멋있었다.
걸그룹 도전기를 다룬 '언니쓰' 프로젝트에서 증명했듯이 라미란은 타고난 끼에 노력을 더해서 실력을 만들어가는 배우다. 자타 공인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특급 에이스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5명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를 그리는 프로젝트 예능이다. 때문에 꿈 테마가 무엇이고, 꿈 계주가 누구인지가 시청률과 직결된다.
앞서 민효린이 계주로 나섰던 걸그룹 '언니쓰' 프로젝트는 당시 약 8%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언니쓰'의 데뷔곡 'Shut up' 역시 음원차트를 올킬 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언니쓰' 이후 제시와 홍진경의 꿈 도전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언니쓰'로 유입한 고정 시청자들을 떠나보내게 됐다. 당시 멤버였던 소녀시대 티파니의 광복절 욱일기 논란도 배제할 수 없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지난 7일 방송된 25회분에서 시청률 2.4%(닐슨, 전국기준)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방송된 경쟁작 SBS '미운 오리 새끼' 5회가 10.8%인 것에 비하면 뼈아픈 시청률이다.
방송 초반 신선한 아이템과 여자들의 예능으로 야심찬 출발을 했던 '언니들의 슬램덩크'. 특히 걸그룹 '언니쓰'로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내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충분히 반등 기회는 있을 것이다. 만능 재주꾼 라미란이라면 기대해 볼 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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