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진짜 사나이' 남녀 하사들의 귀여운 케미스트리가 빛났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는 초임 하사들의 긴장되면서도 유쾌한 마지막 항해가 담겼다. 첫 날 밤을 점호로 마무리한 하사들은 다음 날 아침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출항 42시간 가량이 지나고 있었다.
첫 일정은 이어도 목격. 하사들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이어도는 남해 바다의 수중 암초이자 우리나라 영역을 표시하는 중요한 곳이기 때문. 김정태와 솔비는 영화 '타이타닉'을 연상하게 하는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 식사와 족구 게임도 이어졌다. 이시영은 다른 하사들의 잔반까지 모두 먹으며 "우유는 살 안 찐다"고 유쾌한 면모를 보였다. 서인영은 조타팀의 족구 X맨으로 등극, 실수를 연발해 원성을 샀다. 그래도 결국엔 모두가 웃으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제주 복귀 준비에서는 갑판팀 양상국 박찬호 솔비, 조타팀 김정태 서인영 줄리안, 병기팀 이태성 이시영 등 팀별로 나뉘어 작업을 소화했다. 양상국과 이태성과 박찬호는 잔소리에 바빴고, 이시영과 솔비는 이를 지겨워하며 일침을 날렸다.
출항 48시간 만에 제주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50시간을 쏟아부은 입항이 마무리됐다. 군악대가 환영해줬고, 초임 하사들은 땀을 흘리며 수고했다는 인사를 주고 받았다. 솔비는 "너무 시원하고 뿌듯하다"고 감격했다.
문무대왕함을 떠나는 정출신고를 통해 초임 하사들은 마지막 선물을 받았다. 승조원이 됐다는 의미의 모자가 그것. 박찬호는 "짧지만 인생에서 큰 것을 배웠다. 전우애와 해군의 전문성을 경험했다"고, 이태성은 "어릴 때 꿈이었던 박찬호를 20년 만에 군대에서 만났다"고, 이시영은 "적응할 만한 데 떠나게 돼서 아쉽다. 여군은 어렵다는 병기사 보직을 잘 소화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로 껴안고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우렁찬 경례 인사에 뜨거움이 밀려왔다. 그간의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밀려왔고, 멤버들은 진정한 해군 부사관이 됐다.
유난히 길었던 해군 부사관 특집이 끝났다. 긴 시간동안 시청자들도 초임 하사들의 호흡에 정겨움을 느꼈다. 마지막까지 초임 하사들은 서로를 위하는 전우애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곳곳에서 쏟아지는 명언도 이번 특집의 관전 포인트였다.
남자 6명, 여자 6명의 초임 하사들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휘했고, 이는 전우애로 설명됐다. 해군 부사관 특집을 유익하면서도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건 10인 10색 멤버들의 활약 덕분이다. 서로 다른 성향을 지녔음에도 잘 어울리는 이들의 모습이 긴 항해를 이끌어온 축이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도 따뜻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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