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문희준이 급하게 웃음을 쫓다 강호동에게 혼났던 일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이하 즐생)'에서는 지진 대피 훈련으로 20분 방송이 지연된 후 멘탈붕괴에 빠진 두 DJ 정재형 문희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재형은 "20분 지연 방송되어 사연이 조금 들어왔다. 손해 봤다. 사연을 돌려막기를 해서라도 많이 보내달라"고 청취자들에게 칭얼댔다.
이에 평소 개그를 사랑하는 '즐생' 청취자들은 "지난해 다리가 부러진 제비인데, 지금이라도 제 사연을 쓰리라"는 '아무말 대잔치'를 펼쳤다. 처음에는 웃으며 사연을 소개하던 정재형과 문희준도 점점 사연과 함께 방송을 점점 미궁으로 끌고 가며 함께 혼란에 빠졌다.
쉬어가는 의미에서 신청곡을 듣고 돌아온 문희준은 "서른 살쯤 예능에 출연했을 때, 빨리 웃기려는 생각에 무리수를 둔 적이있다. 그때 호동이 형에게 호되게 혼났다. 호동이 형이 '넌 재능은 있는데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고 조언했다. 이렇게 순간적으로 웃기려고 하면 말장난을 시작하게 되고 아무 말이나 하게 된다"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정재형의 투정을 듣고 급하게 재미난 사연을 보내려 무리수를 두는 청취자들에게 문희준은 "저희가 재미있게 해드리겠다. 사연 돌려막기 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1,2부는 망했다!"면서 끝까지 소란스럽게 마무리했다.
한편 20분 늦게 시작한 '즐생'이지만 청취자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제공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사연을 보내 2부를 마무리할 쯤에는 2천 건의 사연을 넘기는 등 기록을 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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