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두 남자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는 눈만 마주쳐도 스파크가 튀는 이화신(조정석 분)과 고정원(고경표 분)의 불편한 동거기가 그려졌다. 이화신은 “시작은 표나리 뜻대로 했어도 뜻이 다르면 되는 거잖아”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자신과 비교할 수 없는 재력을 가진 고정원 앞에서 이화신은 조금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었다. 규모가 남다른 고정원의 ‘자택’ 앞에 선 표나리(공효진 분)은 한동안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 못하다 가방에서 봉투를 꺼내 내밀며 “월세는 낼게요, 일단 한 달 치”라며 “방은 세 개죠? 그죠?”라고 물었다.

고정원은 마지못해 이를 받아들며 “계속 강력하게 우기니까 오케이”라며 이화신을 향해 “너는”이라고 물었다. 은근한 눈치에 이화신은 “계좌이체 할게”라고 무심하게 대답했지만 집주인 고정원의 갑질은 방을 나눠쓰는 문제에서 재점화 됐다. 2층에 있는 방 두 개를 표나리와 각각 하나씩 쓰겠다는 고정원의 주장에 이화신은 “2층에 둘이 같이 있겠다고 지금?”이라며 단호하게 안 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자신의 집이라고 주장하는 고정원에 이화신은 “나한테 여기는 집도 아니고 친구 집도 아니고 전쟁터야”라며 “2층에 누가 같이 있을 지는 여자한테 정하게 하자”라고 제안했다.

보다 못한 표나리는 “들어가기 전부터 싸우냐? 들어가서는 얼마나 싸울 건데, 뭐 어떻게 하자는 건데!”라고 재촉했다. 두 사람은 표나리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고등학교 소개팅 자리에서 그랬듯, 두 사람은 각자의 물품을 제시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표나리는 고정원의 모자를 선택했고 이화신은 왜 자신의 안경을 못 알아보냐며 “짝사랑을 어떻게 한 거야”라고 화를냈다.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자신의 매력을 확인시켜주겠노라 첫 사랑의 결혼식에 데려갔다가 망신살만 얻었다. 점심을 먹자는 말에 따라나선 표나리의 손을 끌고 결혼식장으로 향한 이화신은 “정원이가 더 좋았어? 내가 더 좋았어?”라고 물었고 그녀는 “축의금 많이 낼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정원이 효자라서 헤어졌다는 첫 사랑은 이에 우쭐해하는 이화신의 모습에 그의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이화신과 왜 헤어졌냐는 표나리의 물음에 첫 사랑녀는 “이기적이니까요”라며 까칠해서 비유 맞추기 힘든 그의 행동을 면전에서 꼬집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고정원은 맛있는 식사를 차려놓고 퇴근하는 표나리를 기다렸다. 첫 사랑의 결혼식장에 가서 누가 더 좋았냐고 물어 볼 거라던 이화신에 고정원은 어떻게 됐는지를 물었다. 쭈뼛거리는 태도에 답을 읽은 고정원이 우쭐거리며 “곧 청첩장 또 갈거야”라고 약을 올렸지만 말문이 막힌 이화신은 원망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바라볼 뿐 대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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