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데뷔 연차는 숫자에 불과한 바다가 왔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바다, 전효성, 솔빈, 솔비가 출연해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무서운 시어머니’ 예상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는 바다는 과연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날 처음 합류한 전효성을 위한 특집이라는 MC들의 말에 바다는 발끈하며 “내가 선배 때문에 초대된 후배는 들어봤어도, 후배 때문에 선배는 처음 들어 본다”고 지적했다. MC들에게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안기며 등장한 바다는 오프닝부터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솔비가 있었지만 데뷔 연차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어 입도 떼기 어려워하는 솔빈은 잘 봐달라는 뜻으로 언니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애교에 이어 스튜디오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는 솔빈에 바다는 달려가 그녀를 끌어안으며 다독였다. 모두가 훈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바다는 “이렇게 또 분량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솔빈의 방송 분량을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 바다는 막내 솔빈에게 마음이 쓰이는 듯 “(후배들은) 지켜줘야 해요”라고 재차 강조하는 왕언니의 면모를 보였다.

바다는 사전인터뷰부터 심상치 않은 발언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화통화로 이루어진 사전인터뷰에서 바다는 “저로 인해 시청률이 올라갈 비디오스타 작가님이시죠?”라고 말해 작가들을 떨게 만들었다. 하지만 바다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비디오스타가 10월 첫째 주에 빵 뜨지 않았느냐”라며 방송 19년차의 견해를 전하기 시작했다. 방송 시간대까지 언급하며 분석하는 바다의 모습에 김숙은 “선녀보살이에요? 장군신이에요? 뭐에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바다는 “저 천주교에요”라며 방송 흐름상으로 ‘비디오스타’가 잘 될 것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다는 단순히 흐름만으로 예상을 한 게 아니었다. 바다는 “(10월 초에)그 시점에 딱 저를 섭외하셨더라고요”라며 “열애설 터졌죠, S.E.S. 재결합 하죠”라고 자신의 현 상황을 전했다. 최근 숱한 뉴스 키워드를 뿌리는 바다는 스스로 “전 거의 발열이에요”라고 자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다하면 빼놓을 수 없는 SM엔터테인먼트와 S.E.S.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수만 사장의 첫째 딸이 S.E.S., 둘째 딸이 보아, 셋째 딸이 소녀시대라고 언급한 바다는 “어디까지나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연예인으로서의 가장 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S.E.S. 활동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헤어스타일을 즉석에서 보여줘 ‘방부제 미모’를 뽐냈다. 바다는 걸그룹계의 시조재로서 무대매너에 대한 열강을 펼치며 데뷔 19년차에도 식지 않은 방송 열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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