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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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특근’은 한국형 괴수물의 새 장을 열 수 있을까.

영화 ‘특근’(감독 김건/제작 문와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배우 김상중, 김강우, 주원, 이유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근’은 괴생명체가 점령한 대한민국에서 특수 요원들의 반격과 사투를 그린 SF 추격액션 블록버스터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요원 정봉 역 김상중, 냉철한 원칙주의자 요원 효찬 역 김강우, 패기 넘치는 신입 요원 기웅 역 주원이 괴수잡기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문와쳐 윤창업 대표는 "한국에서 괴수물 장르 영화를 만들기가 힘드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이후 괴수물이 나온 적이 없는데, 재능 있는 감독과 함께 작품을 만들게 됐다. 웹툰과 웹무비 크로스오버를 통해 반응이 좋다면 장편영화로 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웹무비 '특근'은 총 4부로 진행된다. 오는 21일부터 1회가 공개되고,이후로 총 4회분이 공개될 예정이다. 웹무비와 연계돼 웹툰 '특근'도 공개된다. 장편영화로 만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장편영화를 만들기 전 파일럿 형식으로 웹무비를 만들게 됐음을 밝혔다.

김건 감독은 "파일럿 형식이다 보니, 전체 스토리를 담기엔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대신 웹툰과 크로스오버 되면서 아쉬운 부분과 이야기적인 부분을 보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웹툰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일 웹툰작가는 "현재 '특근' 웹툰이 2회까지 공개됐다. 3회 이후 웹무비 1편이 공개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영화나 광고가 웹툰을 시도한 적은 있지만, 타임라인을 공유하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상생하는 구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재밌을 것 같은 생각에 시도해봤다. 1980년대 정봉과 효찬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4회 이후 불가살이와 싸우는 현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후 5회부터는 새로운 괴수가 나오는 웹툰만의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신참 요원 서기웅 역을 맡은 주원은 “우선 캐릭터보다 작품 자체에 관심이 갔다. 또, 김건 감독을 만났던 시점에 내가 SF영화에 최고조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런 작업을 하고 싶던 중 감독님을 만나게 됐다”며 “생각을 많이 안하는 가벼운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 선배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난 옆에서 가볍게 뛸 수 있는 캐릭터라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주원은 “오직 김건 감독에 대한 믿음 하나로 출연했다. 첫 만남에 여쭤봤는데 확신을 갖고 있더라. 거기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할리우드 영화에서 CG작업을 하는 메이킹필름을 보니 ‘특근’과 비슷하더라. 관심도 있었고, 실제로 연기하면서 새로웠다. 우리도 이러한 작업에 익숙해져야겠단 생각을 했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CG작업이 익숙하겠지만, 우린 그렇지 않잖나. 이번 기회를 통해 그런 작업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속아서 출연했다"는 김상중은 "현대자동차 광고를 찍는 줄 알았다. 작업에 대해 잘 이해를 못했다. 그랜져를 타는데 영화처럼 찍는다고 하더라. 자동차 광고를 이야기 있는 콘셉트로 만드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촬영 스케줄을 봤는데 무진장 많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상중은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김건 감독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는데도 모르겠더라. 크리에이티브 웹무비, 크로스오버 그러는데 무슨 장르인가 싶었다. 그래도 막상 김강우, 주원과 작업을 하다 보니 새롭구나 싶었다. 의미 있고,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덜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중은 “이렇게 차를 직접 운전하지 않고 모형 안에서 운전해본 것도 처음이었다. 매일 뒤에 판때기를 가져다 놓고 운전을 하라더라. 뭘 하는지 모르겠더라. 괴물이 있다고 그러니까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내겐 색다른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실제 요수가 있다고 믿는지, 실제 요수가 있다면 잡으러 갈 것인지에 대해 묻자 이유영은 “난 요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없었으면 좋겠다”며 “만약 요수가 있어서 영화에서처럼 요수를 만난다면 도망가다 잡히겠죠. 어떻게 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원은 “난 요수가 있다면 정말 열심히 싸울 것 같다. 꿈에 그런 게 자주 나온다. 꿈에선 뭐든 잘 되잖나. 상상을 해봤을 때, 요수 같은 생명체가 나온다면 뭔가 생길 것 같다. 그래서 잘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강우는 “요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존재한다. 존재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4살짜리 아이가 잠을 안 잔다. 잠을 안 잘 때 요수가 온다고 말하면 잠을 자기 때문에 요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김상중은 “현실에서 요수는 너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계각층에 말이다. 그러나 그 요수를 잡기엔 우리에겐 부족함이 많아서 아직 잡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내게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각계각층의 요수를 잡고 싶다”고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놨다.

한편 ‘특근’은 35분가량의 파일럿 웹무비 형태로 오는 21일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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