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정문 기자] 이동우, 김경식이 유머와 감동을 담은 ‘시소’의 이야기를 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V앱’ 무비채널에서는 이동우, 김경식이 출연해 영화 ‘시소(See-Saw)’의 스팟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영화 제목 ‘시소’의 뜻이 공개됐다. 이동우가 직접 지은 제목인 ‘시소’는 ‘보다’란 뜻을 가진 영어 'See'와 과거형 'Saw'가 결합된 말로 영화의 두 주인공 이동우, 임재신을 나타냈다. ‘한 때 봤었던’ 이동우와 또 다른 주인공 ‘현재 보는’ 임재신을 상징한 것.

놀이기구의 뜻을 담기도 했다. 이동우는 “시소는 두 사람이 마주 보면서 타는 놀이기구다. 혼자서는 재미가 없고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식도 ‘시소’ 비유에 고개를 끄덕였다. 김경식은 “시소는 상대방과 위아래 높낮이를 맞추면서 탄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서로 배려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김경식은 실시간 댓글을 확인했고 이동우에 전했다. 김경식은 시청자 아이디를 확인하던 중 ‘noname(노네임)’을 ‘노마메’로 읽어 이동우의 웃음을 터뜨렸다.

김경식은 “노나메라고 읽었는데 노네임이네요”라고 말했고 이동우는 “잘 해 달라”고 말하며 김경식에 걱정을 나타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식은 시소 이행시를 선보였다. ‘시소를 보면 소중한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될 것’이란 표현에 이동우가 감탄했다. 이동우는 이행시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고 방송 말미 이행시를 시작했다. 이동우는 “시간이 흐르면서 자주 갖게 되는 그리고 바라게 되는 것은 딱 하나”로 시작했다.

이동우의 첫 이행시에 김경식은 “소설이냐”고 지적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동우는 “시간 얼마 없다. 다시 해야 한다”며 당황해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김경식, 이동우의 모습은 영화 속 두 사람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이동우는 임재신에 대해 “내겐 큰 선물 같은 친구다. 참 멋지다. 늘 유머를 잃지 않는다. 함께 있으면서 내가 더 많이 웃었다”고 말했고 김경식은 임재신과 이동우의 공통점으로 ‘유머’를 꼽기도 했다.

이동우는 촬영 일화도 전했다. 감독 고희영이 두 사람의 ‘수다’로 편집에서 고생했던 것. 이동우는 “우리는 다큐멘터리라 대사가 정해져 있지 않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담아냈다. 감독님은 정적인 분위기를 원했지만 우리가 말이 너무 많고 장난을 많이 쳐서 감독님이 편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영화 ‘시소’는 근육병 장애를 가진 임재신이 중도시각장애를 가진 이동우에 망막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두 사람이 친구가 되고 함께 여행을 떠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녀들의 삶을 닮은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의 감독 고희영의 신작으로 다음 달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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