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과거엔 나쁜 남자 스타일, 이제는 자상한 남자가 되고 싶다."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코올충전 혼술라이프 이야기를 다루며 안방극장 팬들에 큰 웃음과 공감 그리고 힐링을 선사했다.
노량진 학원가 강사들과 학생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그러면서 입에 “고퀄리티”를 달고 사는 밉상 진상 스타강사 진정석(하석진 분)과 왠지 짠하고 웃픈 ‘노그래’ 박하나(박하선 분)의 러브스토리를 달콤하게 담아 설렘을 유발했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만난 하석진은 “‘혼술남녀’가 잘 될 줄은 몰랐다. 그렇지만 최근 트렌드를 담고 있어서 이슈는 되리라 생각했다”며 웃었다.
하석진이 연기한 진정석은 처음 본 동료 강사를 향해 막말을 퍼붓는 밉상 진상이다. 그러면서도 어딘가 코믹하고 짠한 구석이 있는 인물. 정석은 동료 강사 박하나(박하선 분)을 신경 쓰면서도 하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다. 그러다 소개팅녀와 만나 하나를 떠올리는 등 점차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이때 진정석은 만만치 않은 소개팅녀에게 랍스타로 얻어맞는 등 육탄전을 벌이기도.
하석진은 ‘혼술남녀’ 10회에서 그려진 전소민과의 소개팅 장면을 언급하며 “사실 너무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랍스터로 머리를 맞는 걸 어느 남자 배우가 해보겠나”라고 웃은 뒤 “촬영 당시에 아프기 보다는 놀란 표정 그대로가 잡혔던 것 같다. 어떻게 이런 걸로 날 때리지 이런 심정이었다. 맞았을 당시에 묵직하고 비린내가 많이 났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랍스타가 가시가 많아서 그 촬영 후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겨 주시는데, 두피에서 피가 난다고 하시더라”라면서 “그 장면을 통쾌해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진정석이 많이 미움을 받고 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카메오이자 현재 방영 중인 ‘1%의 어떤 것’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소민에 대해서는 “사전 제작 드라마인 ‘1%의 어떤 것’에서 호흡을 맞춰서인지 편하게 촬영했다.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서 인지 전우애 같은 게 있다”라고 털어놨다.
‘혼술남녀’에서 하석진이 연기한 진정석은 ‘나쁜남자’라는 표현에 가깝지만, 하석진은 ‘자상한 남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를 돌이켜 보면 나쁜 남자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나이가 점점 들면서 자상한 남자가 멋있는 남자라는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 연애할 때는 그렇게 자상한 남자가 돼보려고 노력할 것 같다. 이제 연애할 대상만 찾으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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