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우주소녀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우주소녀가 출연했다. 이날 작곡가 이범희의 노래로 새로운 감동으로 선사하기 위해 무대에는 남경주, 임정희, 디셈버, 김현성, 레이지본, 손호영, 우주소녀가 함께했다. 이날 많은 출연진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건 다이아에 이어 ‘불후의 명곡’에 도전장을 내민 우주소녀였다. 그간 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이 부각되어 왔다면 이날 방송에서 우주소녀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우주소녀의 멤버 설아는 이날 길고 길었던 연습생 생활을 언급하며 임정희와의 남다른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설아는 우주소녀 오디션 당시 임정희의 노래 ‘눈물이 안 났어’를 불렀다며 감사함과 팬심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다영은 신동엽을 닮았다는 문희준의 짓궂은 장난에 성대모사까지 하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준비된 예능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우주소녀의 무대였다. 임정희라는 결코 만만치 않은 장벽을 마주한 우주소녀는 걱정을 드러내면서도 할 때까지 해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임정희와 대결을 앞둔 설아는 “대결자체가 영광이다”면서도 “하지만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지만 물론 저희가 안되겠죠”라고 반전 화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엑시는 “목표는 크게 가지는 거죠”라며 시원시원한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우주소녀가 선택한 ‘독백’은 1982년 발표된 혜은이의 정규 앨범 타이틀곡으로 발매 4개월 만에 10만 장의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노래였다. 조용필에 이어 가장 많은 방송 횟수를 기록한 가수로 꼽혔던 대선배 혜은이의 곡이었기에 우주소녀에게도 이번 무대를 잘 소화해내는 것이 도전이었다. 우주소녀는 화려한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댄스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여기에 대세 성소의 유연함이 돋보이는 댄스 브레이크 타임까지 더해지며 많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비록 임정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우주소녀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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