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동건과 조윤희가 커플 신발을 신고 출근길에 올랐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는 본격적으로 경연대회 참가에 박차를 가하는 양복점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진(이동건 분)과 나연실(조윤희 분)은 배삼도(차인표 분)에게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며 예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테일러인 배삼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오가던 와중에 나연실은 쪽지 하나를 이동진에 내밀었다. 여기에는 ‘아까 사장님이랑 통화했는데 별 탈 없이 잘 계신대요.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혹여나 자신이 걱정할까 이만술(신구 분)의 안부를 전해주는 나연실에 이동진은 남들 모르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원단을 사러 시장에 가는 나연실을 따라나선 이동진은 “저녁은 나연실 씨가 쏴요. 아침은 내가 토스트 쐈잖아요”라고 저녁 약속을 잡았다. 한참 발품을 팔고 국수 한 그릇을 하러 들른 두 사람은 서로 많이 먹으라고 접시에 면을 덜어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아침에 홍기표(지승현 분) 일이 마음에 걸렸던 이동진은 면회가 가지 않은 자기 탓이라고 하는 나연실에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나연실은 홍기표에게 신세진 일을 말하며 “저도 왜 그렇게 오빠랑 어머니 앞에서는 작아지는지 모르겠어요”라면서도 “심각한 이야기 그만해요 우리, 날도 좋은데”라며 앞서 걸어갔다. 등을 보이고 걸어가는 나연실의 오래된 신발이 눈에 들어온 이동진은 괜히 자기 것을 사는 척 그녀에게 신발 선물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이동진은 치마를 입은 나연실을 배려해 직접 신발끈을 묶어주는 듯 전에 없이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계속해서 누군가가 이 두 사람을 관찰한다는 데 있었다.

나연실은 부담감 때문에 몇 차례 거절했지만 결국 받아들게 된 신발 선물을 집에 가져와 내심 기분에 좋은 미소를 지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동진은 늦은 밤까지 책을 읽다 자신이 목격한 나연실의 눈물이 마음 쓰이는지 “어쩌다 그런 남자를 만나서 마음고생을 하냐 바보같이”라며 씁쓸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진이 사준 새 신발에 나연실은 기분 좋게 출근길에 나섰다. 그러나 문을 나서기 무섭게 홍기표의 동생들이 다가와 납치에 가깝게 나연실을 데리고 갔다. 가타부타 말도 없이 시간이 늦도록 출근하지 않는 나연실로 인해 모두가 걱정하던 중 이동진은 전화를 받게 됐다. 나연실의 전화를 뺏어들고 면회를 간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건달에 이동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홍기표는 면회를 온 나연실에 거듭해서 이동진과의 사이를 두고 협박을 일삼으며 불안하게 만들었다. 교도소로 나연실을 데리러 가던 중 혼자 걷는 그녀를 발견한 이동진은 차를 멈추어놓고 한동안 그녀의 모습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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