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동건과 조윤희의 관계가 급격히 발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는 나연실(조윤희 분)에게 자꾸만 신경이 가는 이동진(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면회를 다녀오며 맞은 찬바람은 결국 나연실에게 감기를 데려왔다. 금촌댁(이정은 분)과 나연실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이동진은 그 길로 약국에 가서 감기약을 구입했다. 그러나 이것저것 신경이 쓰인 이동진은 비타민에 상비약까지 사들고는 양복점으로 향했다. 나연실을 위해서 약국을 다녀왔다고 말할 수 없었던 이동진은 그녀의 기침 소리에 “마침 약국을 다녀왔다”며 약을 권했다. 그런가하면 퇴근 시간에 다 함께 저녁을 먹자는 배삼도(차인표 분)의 제안에 혹여나 나연실이 피곤할까봐 일부러 이를 거절했다.

이만술(신구 분)을 만나러 가 최곡지(김영애 분)과 결혼하기 전 만났던 여자의 이야기를 전해듣는 이동진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미모야 최곡지를 못 따라와도 미소만으로 주변을 환하게 해준 여자라는 이야기에 이동진은 나연실을 떠올렸다. 이만술은 남자가 결단을 내려야하는 순간이 있다며 이동진에게 살면서 그런 순간이 오면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튿날, 결국 나연실은 감기가 심해져 출근을 하지 못했다. 병원에 데려가겠다는 배삼도의 말에 이동진은 자신이 가보겠다고 나섰다. 죽까지 사들고 간 이동진은 나연실을 위해 밥상까지 준비하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까칠한 말투가 한 번에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수척해진 나연실의 얼굴에 “죽만 먹지 말고 반찬도 좀 먹으라”며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이었다. 급기야 반찬까지 숟갈에 올려주는 이동진의 모습에 나연실은 눈물을 터트렸다. 나연실이 “제가 맛있는 것만 먹으면 눈물이 나는 버릇이 있어요, 주책맞죠?”라고 묻자 이동진은 무안할까 “나연실 씨 주책맞은 거 다 알고 있으니까 빨리 먹어요”라고 화제를 전환해줬다.

싱크대 수도가 고장 나서 밖에서 설거지를 한다는 나연실의 말에 이동진은 집안 까지 살피고 나섰다. 가려다 말고 돌아와 수도를 고치던 이동진은 수도가 터지며 물 폭탄을 맞아 나연실의 옷을 입게 됐다. 금방이라도 고칠 것처럼 말해놓고 결국 수리공을 부른 이동진에 나연실은 피식피식 새어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나연실이 쾌차하며 양복점은 다시 원래의 활기를 되찾았다. 여기에 양복 대회에서 무난하게 예선전에 통과하며 드디어 초록신호등에 불이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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