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지수가 바꾼 서한이 참극을 불러왔다.
1일 마지막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는 필체로 인해 서한을 바꾸는 실수로 두 사람의 운명을 의도치 않게 갈라놓는 왕정(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정은 아이를 받은 산모에게 “이 아인 죽어서 태어난 거다”라며 “유모의 집 자식인거다”라고 입단속을 시켰다. 광종(이준기 분)의 아이임이 알려질 경우 위협이 가해질까 염려한 해수(이지은 분)와 왕정이 미리 계획을 세워둔 것. 왕정은 “아이 걱정은 그만하고 네 걱정이나 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야지”라고 그녀를 다독였다.
해수는 광종에 서한을 보내달라 왕정에 부탁을 했다. 그러나 왕정은 서한을 보내려다 “잠깐, 내 아내의 필체가 황제와 똑같다니 꼴이 우습겠어”라며 이를 자신이 필사한 필사본을 보냈다. 결국 해수가 보낸 서신이라는 것을 몰랐던 광종은 거듭해서 이를 받아보기를 거절했다.
광종은 신료가 가지고 온 서한에 “지치지도 않고 보내네”라고 이를 비웃을 뿐이었다. 꼭 드릴 말씀이 있었다 사람까지 보냈다는 말에도 광종은 그저 외면할 뿐이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해수는 “내가 그렇게 미운가”라며 “제 말을 전하면 오실겁니다”라고 다시 왕정에 부탁했다. 결국 해수가 죽는 순간까지 광종은 이를 열어보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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