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박준형과 슬리피의 엉뚱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499화에서는 슬리피와 박준형의 엉뚱한 매력이 폭소를 유발했다. 등장하자마자 선글라스를 벗고 난시용 안경을 착용하며 카리스마 대신 코믹함을 선보인 박준형은 난시 전용 안경을 "낭시용 안경"이라고 말하는 등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재미를 더한 것. 이어서 아이들과 한국어 단어 퀴즈를 푸는 타 프로그램에서 보인 박준형의 유쾌한 실수가 화제에 올랐다.

박준형을 향해 '전래동화'를 설명하려는 아이가 '동화'를 뺀 '전래'만을 언급하자 "전래 멋있어"라고 즉각 답하며 당시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초토화시킨 사실이 전해졌다. 이어서 박재범에게 '추파'라는 단어를 쓰자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자 박준형이 유명 사탕 브랜드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서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힙합 레이블 AOMG가 이야기 주제로 오르며 그레이가 슬리피에게 곡을 주기로 했으나 불발된 사연이 전해졌다. 이를 듣던 박준형은 돌연 "AOMG 뜻이 뭐야. 오 망할 자식이냐"고 발언하며 스튜디오를 다시 한번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김구라는 박준형의 감각적인 한국어 사용에 "천재네 어떻게 만들어 냈지?"라며 감탄을 표해 재미를 더했다. 앞서 박준형과 박재범을 향해 "오늘 무슨 초딩 라스야 뭐야"라고 표현했던 윤종신 역시 박준형의 센스를 인정하며 폭소했다. 한편,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소박한 모습을 많이 보였던 슬리피는 지인이 외제차를 무료로 빌려준 사실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윤종신은 이를 계기로 고가의 외제차를 운전하고 있는 슬리피를 향해 "가스렌지도 없는 애한테 무슨 외제차를 줘"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역시 엉뚱한 매력이 넘치는 슬리피는 평소 개인기가 없는 것을 타파하기 위해 사이먼 도미닉, 비와이, 에릭남의 광고 멘트를 따라했다. 잠자코 개인기를 듣던 윤종신은 약을 파는 것 같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처럼 MC진의 반응이 다소 차가운 한편, 에릭남의 어눌한 한국어를 잘 따라하며 인정받아 개인기에서의 수확을 거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