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윤소이와 박진희의 미래여행이 그려졌다.

3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에는 60대 여배우로 변신한 박진희, 윤소이의 말하는대로 이루어진 미래판 전원일기가 그려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코걸 박진희, 그리고 그녀의 절친이자 액션 전문 여배우 윤소이가 함께 미래로 시간여행 동반자가 됐다. 윤소이와 박진희는 같은 숍을 다니는 미용실 친구로 만나 10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소이는 박진희를 만나면 만날수록 비슷하고 또 닮고 싶은 점이 많은 언니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혼의 단짝을 자처하는 연예계 절친 두 사람은 28년 후, 각각 60세와 67세가 된 서로의 얼굴을 확인했다.

보통 지금까지 감동적이나 슬픔이 함께했던 미래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으려고 노력하다 ‘컹컹’ 거리는 소리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희는 동생의 노화가 믿기지 않는지 다가가 재차 얼굴을 확인했다. 윤소이는 그런 박진희에게 “너무 자연스러운건 좋은데 막을 수 있는 건 막고 싶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여배우의 만남에 단연 최고의 화두로 떠오른 건 외모였다.

거침없는 수다를 선보이고 밖으로 나선 박진희와 윤소이를 기다리고 있는 건 빨간 스포츠카였다. 윤소이는 평소 다소 연배가 있는 나이에도 스포츠카를 타시는 분들이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나이드는 건 참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소이가 운전을 하고 박진희가 조수석에 앉은 채로 두 사람은 마치 영화 ‘델마와 루이스’ 속 여배우들처럼 뻥뚫린 도로를 내달렸다.

이렇게 도착한 곳에는 박진희가 꿈꾸는 귀농 라이프가 기다리고 있었다. 직접 야채를 수확하고 요리를 하는 등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은 맥주 한 캔에 수다를 이어갔다. 식사가 끝나고는 오락 시간도 이어졌다. 민화투를 치기 위해 모포를 깔고 앉은 박진희와 윤소이에게서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보지 못한 포스가 느껴져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연기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결국에는 연기도 인생의 한 부분, 박진희와 윤소이는 배우로 살아가는 고충과 토로 그리고 행복한 점 등을 공유하며 깊어져가는 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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