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규현의 예능감이 웃음을 자아냈다.
4일 방송된 MBC ‘듀엣 가요제’에는 슈퍼주니어의 팬을 자청하는 듀엣 파트너 이은석 씨와 무대를 꾸미는 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규현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슈퍼주니어를 좋아한다는 이은석 씨의 말을 쉽게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이은석 씨의 차분하고 조용한 말투에 규현은 댄스곡이 주를 이루는 슈퍼주니어를 좋아한다는 말을 쉽게 납득하지 못했다. 이은석 씨는 ATM 고장 접수센터에서 일하고 있었다. 하루에 200통이 넘는 전화를 받으며 전문적인 용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직업이었다. 이로 인해 업무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이은석 씨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고 싶어 ‘듀엣 가요제’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은석 씨와 규현은 tvN 드라마 ‘또오해영’ OST 삽입곡이기도 한 정승환의 ‘너였다면’이었다. 극중 서로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담은 가사를 전달하는 이은석 씨와 규현의 모습에서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이은석 씨는 무대에 집중하기 위해 눈을 감고 가사로 빠져 들어갔다. 두 남자의 애절한 멜로디가 묻어나는 무대는 401점을 획득했다.
규현은 이날 무대가 끝난 후 나름의 발라드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원래 발라드 할 때는 좀 힘든 거 같은 느낌을 드려야 더 애절하게 느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방송 출연에 이은석 씨에게 “회사에서 반응은 어떠냐”는 말을 자신에게 한 질문으로 착각해 “MBC와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듀엣 가요제’의 MC이자 ‘성발라’ 성시경의 모창도 감행했다. 규현은 성시경 모창에 앞서 셀프로 키높이를 맞추며 특유의 제스쳐에 더 심혈을 기울이는 예능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침착하게 성시경의 노래를 불러나가던 규현은 “안녕하세요, 성시경입니다”라고 성대모사까지 더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SM엔터테인먼트에 몸담으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규현은 지극한 애사심을 보이기도 했다. 규현은 유난히 JYP라인이 많았던 이날 방송에서 “갑자기 강타 형이 보고 싶은 아침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초반 “JYP판인 것 같다”던 언급에 변화가 없냐는 질문에는 “전혀 이의가 없다”고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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