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미경이 막강 권력자로 그려졌다.

7일 네이버 TV캐스트를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에는 조 씨 네 남자를 휘어잡는 막강 권력자 권정권(김미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석(이광수 분)은 어릴 때부터 볼 거라곤 큰 키 밖에 없는 아이였다. 그나마 ‘키부심’이라도 있었건만, 우월해 보이는 피지컬에도 불구하고 힘을 쓰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마저도 쓸모없음이 드러나는 존재였다. 여기에 연애 경험 제로, 가까스로 고백한 여자에게 함수로 욕을 먹는 캐릭터였다. 그래도 무사히 자라 웹툰작가의 꿈을 키워오던 중 가까스로 한 포털사이트 웹툰담당자와의 기회를 가지게 됐지만 처참히 무시 당할 뿐이었다.

극중 조석이 포털사이트 회사를 찾은 장면에서는 동명의 원작 웹툰의 작가이기도 한 조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현실 조석은 극중 조석의 그림체를 보며 “와 그림부터 개발새발이네”라며 “근데 왜 사람 얼굴은 육각형으로 그려요?”라고 셀프디스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조씨 가문에 남자는 조석 하나가 아니었다. 치킨 집을 하면서 정작 한참 바빠질 여섯시가 되기도 전에 문을 닫아버리는 조철왕(김병옥 분), 일보다 상사들 눈치보느라 진이 빠지는 조준(김대명 분)까지 엄마인 권정권에게는 無쓸모 그 자체였다. 족발에 가져다 댄 손을 권정권에게 저지당하자 조철왕은 “하루 종일 닭 튀기느라 얼마나 힘든데”, 조준은 “나 취직했는데”, 조석은 “난 정말 먹고 싶은데”라고 저마다의 이유를 댔다. 하지만 매일 적자를 내는 치킨집을 운영하는 조철왕과 아직 웹툰 근처에도 가지 못한 조석은 권정권의 ‘족발허용’ 조건에서 일찍이 탈락되는 수모를 겪었다. ‘마음의 소리’는 이로서 집안의 서열을 분명하게 보여주며 본격적인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마음의 소리'는 첫 회가 100만 조회 수를 넘어서며 앞서 제시한 배우들의 공약을 실천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광수는 지난 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첫 회 100만 뷰를 돌파할 시 저희 웹툰에 나와 있는 의상대로 복장을 하고 KBS에서 프리허그와 사인회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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