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이병헌이 영평상 남우주연상 수상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병헌은 11월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정재형) 주최 제36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내부자들'로 남자연기상(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평상 남자연기상은 '내부자들' 이병헌, '밀정' 송강호, '곡성' 곽도원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이병헌이 수상자로 선정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병헌은 “영평상은 앞에 세워 놓고 칭찬을 해줘서 감사하기도 하지만 민망하고 힘들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10년 전에도 한참을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똑같이 생긴 상을 집에 두고 10년간 보고 있었는데 상의 모양이 하나도 변함 없이 그대로네요. 김지운 감독도 여기 계신데, ‘달콤한 인생’으로 무엇보다 값지고 의미 있는 영평상을 받았다. 이걸 두 번 씩이나 영화를 하면서 받을 수 있단 건 기쁘고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한국영화가 세계 여러 나라의 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관객의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 감사한 마음을 갖고, 국내에서든 국외에서든 그 마음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미생’ ‘이끼’ 윤태호 작가의 동명 미완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병헌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 백윤식이 뒷거래 판을 짜고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 역, 조승우가 빽 없고 족보가 없어 늘 승진을 눈앞에 두고 주저하는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았다. 특히 50억 협박사건에 휘말리며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이병헌은 '내부자들'에서의 압도적 연기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한편 올해로 36회를 맞은 영평상 시상식에서는 총 15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최우수 작품상 '밀정', 감독상 이경미 감독(비밀은 없다), 공로영화인상 임권택 감독, 각본상 신연식 감독(동주), 남자연기상 이병헌(내부자들), 여자연기상 손예진(비밀은 없다), 신인여우상 정하담(스틸 플라워), 신인감독상 윤가은(우리들), 촬영상 정정훈(아가씨), 기술상 곽태용 황효균(부산행), 음악상 모그(밀정), 국제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 이준익 감독(동주), 신인평론상 손시내, 독립영화지원상 김동령 박경태 감독이 수상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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