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이영범과 김윤서로 인해 고통받는 인물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9일 방영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연출 이강현, 극본 송정림) 93회에서는 복수라는 이유로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달려온 변일구(이영범 분)와 채서린(김윤서 분)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변 사람들의 힘든 모습이 엿보인다.
유 회장에게 끌려가는 와중에도 강지유(소이현 분)을 노려보며 그녀에게 모든 탓을 돌리던 서린은 끝까지 자신의 짓을 정당화한다. 유 회장이 오롯이 일구의 명령이 아닌 모성 그룹을 탐내는 서린의 발언을 모두 들었다는 것을 언급하자 "다 들으셨다면 제가 아버님 때문에 무슨 일을 겪었는지 제가 강지유 때문에 대신 당했던 것도 아시겠네요. 제가 잠시 제정신이 아니었어요"라고 받아친 것.
이어서 자꾸만 엇나가며 착하고 얌전하게 지내라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딸이 답답하고 염려스러운 서린의 친모 박복자(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그런 엄마가 귀찮을 뿐인 서린은 "이렇게 참견할 거면 엄마 인생에서 나 좀 제발 치워버리라고 제발"이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억장이 무너지는 복자는 "말이면 다인 줄 알아, 그래 치워버릴 테니까 그 방법 좀 알면 알려 줘라"라며 구슬프게 울기 시작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기력을 조금이나마 회박한 유 회장을 찾은 민선호(정헌 분)는 모든 일이 끝나고 속죄할 것을 종용하며 "이 모든 일의 시작은, 한 사람의 회장님에 대한 복수였으니까요"라고 말한다. 이에 유 회장은 "그래 내 잘못으로 여기까지 왔다, 근데 만약 네 어머니 혜선이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면은 나도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었을 거야"라며 애써 변명을 한다. 선호는 그와 더이상의 대화를 이어가지 않고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라는 말을 남긴 후 방을 떠난다.
또한, 경찰에 연행된 일구는 아내 유장미(문희경 분)을 끝까지 이용하려 했다. "자기 복수하겠다고 나한테 일부러 접근한 거잖아. 나한테 잘해 줘도 하나도 진심이 아니었다며"라는 장미의 말에 "당신하고 같이 살면서 진심으로 당신한테 최선을 다했어 당신도 알잖아"라고 거짓말을 한 것. 그러나 자신의 말을 믿지 않으며 분노하는 장미를 향해 "모두가 당신 아버지 때문이었어. 나도 피해자야. 당신 아버지 때문에 내 인생이 부서진 거라고"라며 속마음을 모두 보이며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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