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공항 가는 길'
KBS 2TV '공항 가는 길'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김하늘이 이상윤을 만나 비로소 자기 자신을 찾았다.

10일 오후 10시 KBS 2TV '공항 가는 길‘이 종영했다.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위로와 공감을 주고받았던 김하늘(최수아 역), 이상윤(서도우 역)은 결국 배우자에게서 벗어나 사랑과 행복을 찾았다.

가부장적인 남편 신성록(박진석 역)과 함께 살던 김하늘에게 자기 자신은 없었다. 직장에서 기장과 승무원 관계로 만난 이들은 결혼한 후에도 상하관계가 존재했다. 김하늘은 늘 신성록의 통보와 명령에 복종해야 했고 순종적인 아내가 되어야만 했다.

딸 김환희(박효은)를 키우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바쁜 와중에도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자 했던 김하늘은 신성록의 조기유학 권유로 딸과 떨어져 있어야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하지만 김하늘은 이상윤을 만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비슷한 상황에서 서로에게 위로와 공감을 느꼈던 이들은 결국 이성적인 호감에까지 이르게 됐다. 자신의 말에 복종하길 원했던 신성록과는 달리, 아내와 엄마가 아닌 김하늘 자체로서의 행복을 찾길 바랐다.

3無 관계 중 두 가지를 이미 깬 김하늘, 이상윤은 마지막 ‘바라지 않기’마저 깼다. 이상윤은 김하늘에게 “나 하나라도 행복해지고 싶다하면 만나요”라고 전했다. 이에 김하늘은 결심한 듯 이상윤을 만나러 가 공항에서 재회했다.

‘공항 가는 길’은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기도 하지만 최수아라는 한 인물이 서도우를 만나며 비로소 자신을 찾아가게 된 성장극이기도 했다. 죄책감 때문에 아내와 엄마의 이름으로 묶여있던 김하늘은 이상윤을 통해 자신만의 행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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