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쇼핑왕 루이' 공식 홈페이지
사진 : MBC '쇼핑왕 루이' 공식 홈페이지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쇼핑왕 루이’의 시청률 상승세, 마지막 회까지 이어질까.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연출 이상엽/극본 오지영)가 10일 방송되는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쇼핑왕 루이’는 두 배 이상 시청률 반등을 이루며 ‘시청자가 키운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방송을 이어왔다. 이에, 최종회에서 최고 시청률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쇼핑왕 루이’는 온실 속 화초처럼 과보호 속에 세상 물정 모르고 자란 재벌 3세 루이(강지성/서인국 분)와, 산골에서 살다가 상경해 사고로 기억을 잃은 루이를 만나게 된 고복실(남지현 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다.

재벌가 후계를 둘러싼 음모, 기억상실, 신데렐라 스토리. ‘쇼핑왕 루이’가 보여주는 이야기의 뼈대는 사실 진부하다면 진부한 소재들이다. 때문에 ‘쇼핑왕 루이’는 그리 기대작으로 꼽히던 작품은 아니었다. 같은 장르의 SBS ‘질투의 화신’이 이미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던 상황이었고, KBS 2TV ‘공항가는 길’은 김하늘과 이상윤의 애틋한 멜로를 앞세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쇼핑왕 루이’는 소위 ‘막장 전개’ 없는 ‘청정 드라마’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성을 높여갔다. 아기자기한 동화 같은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에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었고,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긍정과 선함의 힘은 시청자들에게 위로가 됐다.

이 같은 호평은 곧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첫 회 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던 시청률은 2회 6.2%, 3회 7.0%, 4회 7.8%, 5회 8.4%, 6회 8.8%를 기록, 시청률 수치는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렸고, 마침내 7회 방송분에서 시청률 두 자리 수(10.0%)를 돌파했다. 10회에서는 굳건하게 수목극 1위를 지키던 ‘질투의 화신’과 10.2%로 동률을 이루더니, 11회에서는 10.5%로 수목극 왕좌를 차지했다. 12회에서는 현재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인 11.0%를 기록했다.

때문에 ‘쇼핑왕 루이’가 다시 한 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쇼핑왕 루이’는 15, 16회를 연속 방송함으로써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끝나게 된다. 이날 오후 10시, 지상파 3사 드라마 최종회가 일제히 전파를 타며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에서, 연속 방송은 마지막 회 시청률 상승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목요일 오후 11시 시간대는 SBS ‘자기야-백년손님’, KBS 2TV ‘해피투게더3’ 등의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시간이라, 시청자들이 타 방송사 드라마 최종회를 보고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패턴을 보일 수도 있다. 더군다나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JTBC ‘썰전’ 역시 목요일 오후 11시 편성이다. ‘썰전’은 최근 다양한 정치 이슈들과 전원책, 유시민의 속 시원한 발언들로 10%대 시청률(191회 방송분 시청률 9.28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육박하며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이 사이에서 ‘쇼핑왕 루이’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까. 시청률이 드라마를 평가하는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나, 작품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기록 경신 역시 마지막 회를 시청하는 하나의 관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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